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171화 — 새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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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가 죽었다.
소식은 비가 오던 날 왔다.
카엘은 한동안 봉인을 들고 있었다.
좋은 황제였다.
완벽하진 않았다.
그러나 카엘을 들었고.
논쟁했고.
반대를 허용했다.
장례는 아스테론에서.
카엘은 가지 않았다.
공식 애도식만 마라벤에서 열었다.
새 황제는 전 황제의 조카.
젊고.
군부와 중앙귀족 지지가 강했다.
첫 연설.
제국의 단결.
재정질서.
동방 행정의 통일.
카엘은 마지막 표현이 마음에 걸렸다.
오르반도.
사힌은 편지를 보냈다.
조심하게.
짧았다.
중앙 인사교체가 시작됐다.
동방개발청.
법무원.
재무원.
기존 온건파 일부 교체.
로데릭 벨도 본국으로 소환.
카엘은 그와 마지막으로 술을 마셨다.
“왜 갑니까?”
“새 정부.”
“문제 있습니까?”
로데릭은 웃었다.
“모든 새 정부는 자기 사람을 씁니다.”
“당신은?”
“나는 옛 사람인가 보지.”
그는 카엘에게 조언했다.
“자네 성과는 부정 못 할 거야.”
“그런데?”
“성과가 자네를 보호한다고 믿진 마.”
카엘은 그 말을 기억했다.
새 시대는 총성이 아니라 인사발령으로 시작됐다.
END OF CH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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