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147화 — 조사
지난 화 끝부분 다시 보기
황실 조사단은 기근이 거의 끝난 뒤 도착했다.
카엘은 분노했다.
“이제?”
오르반이 말했다.
“그래도 옵니다.”
조사단은 나쁘지 않았다.
전문가.
재정관.
법무관.
군수관리.
그들은 장부를 꼼꼼히 봤다.
배급.
징발.
보상채권.
수출지연.
병원.
사망자.
카엘은 질문에 모두 답했다.
결론은 예상 밖.
카엘 비상조치 대부분 과도하지만 정황상 정당화 가능.
징계는 경고.
보상채권 일부 황실지원.
카엘은 기뻐하지 않았다.
조사단장은 말했다.
“각하는 질서를 지켰습니다.”
카엘이 물었다.
“사람은?”
“피해를 최소화했습니다.”
“최소화?”
조사단장은 문서를 봤다.
“다른 지역보다 사망률 낮습니다.”
카엘은 그 말을 듣고 화가 났다.
통계상 성공.
실제로 수만 명 사망.
둘 다 사실.
조사보고서 초안에 한 문장이 있었다.
허용 가능한 인명손실 범위 내에서 질서 유지.
카엘은 그 문장을 보고 손이 떨렸다.
“이 표현 지우십시오.”
조사단장이 말했다.
“행정용 문구입니다.”
“사람 죽음을 허용 가능이라고 쓰지 마.”
“비교평가가 필요합니다.”
카엘은 소리쳤다.
“그 사람들한테 가서 말해보십시오!”
회의장이 조용해졌다.
오르반이 카엘을 밖으로 데려갔다.
“진정하십시오.”
카엘이 말했다.
“당신도 저 표현 괜찮습니까?”
오르반은 잠시 침묵.
“아니요.”
“그런데?”
“보고서는 그렇게 쓰입니다.”
카엘은 벽에 기대었다.
자기도 수년 동안 보고서를 썼다.
사망 열셋.
피해 3%.
수확 감소 17%.
숫자.
표현.
그 언어가 사람을 지우는 걸 이제야 더 선명히 봤다.
END OF CH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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