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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139화 — 부두

제국은 길을 따라왔다 · 139 / 200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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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선 적재가 시작되자 사람들이 항구로 몰렸다.

처음엔 백 명.

곧 천.

배급줄에서 본 사람들.

광산노동자.

농민.

여자.

아이.

자미르가 앞에 있었다.

다렌은 경비대 배치.

카엘은 말에서 내려 군중 앞으로 갔다.

누군가 소리쳤다.

“우리 곡물을 왜 보냅니까!”

카엘이 답했다.

“일부는 계약곡물입니다.”

욕설.

“계약 먹고 살라!”

카엘은 침묵.

맞는 말처럼 들렸다.

자미르가 손을 들어 군중을 조용히 했다.

“불태우지 마십시오.”

누군가 외쳤다.

“배를 태워!”

사람들이 흔들렸다.

자미르는 더 크게 말했다.

“배 태우면 다음 곡물도 못 옵니다!”

카엘은 그를 봤다.

자미르는 군중을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지 않았다.

책임 있는 지도자.

다렌이 낮게 말했다.

“명령만 주십시오.”

제국군도 항구 뒤에 대기.

카엘은 그들을 앞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마라벤 경비대만.”

“돌 던지면?”

“방패.”

“칼은?”

“내 명령 전까지 금지.”

군중과 경비대 사이 긴장.

돌 하나.

방패에 맞음.

두 번째.

다렌이 이를 악물었다.

카엘은 움직이지 않았다.

한 여자가 아이를 들어 보였다.

“이 애 먹을 게 없습니다!”

카엘은 그 얼굴을 봤다.

배 뒤에는 곡물자루.

말이 나오지 않았다.

자미르가 카엘에게 다가왔다.

“출항 멈추십시오.”

“전부는 못 해.”

“왜?”

“다음 수입, 계약, 제국…”

자미르가 말했다.

“오늘 사람들은 그걸 못 듣습니다.”

카엘은 고개를 끄덕였다.

“알아.”

그 순간 한 사람이 횃불을 들고 수레로 달렸다.

다른 사람들이 막았다.

자미르 쪽 사람들이었다.

불은 꺼졌다.

카엘은 처음으로 군중이 하나의 존재가 아니라는 걸 봤다.

분노한 사람.

폭력을 막는 사람.

구경꾼.

굶주린 사람.

정치가.

모두 섞여 있다.

항구는 폭발 직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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