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137화 — 왕의 곡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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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힌은 직접 마라벤으로 왔다.
수레 수십 대.
왕실곡물.
사람들은 왕에게 환호했다.
카엘은 안도했다.
“전하.”
“친구가 굶는데 안 올 수 있나.”
둘은 잠깐 웃었다.
왕실 창고 절반 가까이를 풀었다.
카엘은 놀랐다.
“너무 많이 준 거 아닙니까?”
사힌이 말했다.
“내가 판단할 일.”
“다른 지역은?”
“그래서 절반만.”
카엘은 이해했다.
전부 줄 수 없다.
사힌은 밤에 말했다.
“국경군은 먹여야 한다.”
“압니다.”
“귀족들도 벌써 왕실이 마라벤만 챙긴다고.”
“미안합니다.”
“미안할 일은 아니지.”
둘은 술 대신 물을 마셨다.
술곡물 사용도 제한 중.
사힌이 말했다.
“카엘.”
“예.”
“본국 명령 하나 왔네.”
카엘은 표정을 굳혔다.
황실은 수출계약 즉시 정상화 요구.
본국 도시도 곡물 부족.
서부군 군량.
“지금?”
“그래.”
카엘은 웃음도 안 나왔다.
사힌이 말했다.
“나도 반대 의견 보냈다.”
“결과는?”
“아직.”
카엘은 왕실곡물 수레를 봤다.
친구는 자기 창고를 열었다.
제국은 자기 계약을 요구한다.
둘 다 자기 책임을 수행 중.
카엘은 무엇이 옳은지 점점 말하기 어려워졌다.
다음 날 황실 최후통첩이 도착했다.
10일 내 계약 정상화.
카엘은 문서를 오래 바라봤다.
END OF CH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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