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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133화 — 장례식

제국은 길을 따라왔다 · 133 / 200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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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렌 장례 이후 카엘 인기는 떨어졌다.

그건 놀랍지 않았다.

사람은 결과를 본다.

길과 학교가 있어도 오늘 빵이 없으면 정부를 욕한다.

카엘은 그걸 받아들이려 했다.

벽보가 붙었다.

은은 넘치고 아이는 굶는다.

이번에는 떼지 않았다.

자미르 집회는 더 커졌다.

그는 카엘 개인을 공격하지 않았다.

“이 사람 하나의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렇게 말했다.

“황실세. 수출계약. 광산경제. 도시팽창. 우리가 만든 구조 전체의 문제입니다.”

카엘은 멀리서 들었다.

리사라가 말했다.

“당신보다 설명 잘하네요.”

“당신은 누구 편이야?”

“내 편.”

예전 답.

둘은 잠깐 웃었다.

그날 농촌시찰에서 더 심각한 걸 봤다.

마른 밭.

작은 이삭.

가축 판매.

씨앗까지 먹는 집.

카엘은 종자용 곡물을 지키라는 명령을 내렸다.

농민이 말했다.

“오늘 먹을 게 없는데 내년 씨앗을 어떻게 남깁니까?”

카엘은 말문이 막혔다.

미래를 위해 오늘 굶으라고 할 수 있나.

그렇다고 씨앗까지 먹으면 내년은 더 나쁘다.

카엘은 공공식량을 더 풀었다.

국고로 외부곡물 긴급구매.

가격은 평년의 두 배 반.

마르코가 계약.

“비쌉니다.”

“사.”

“세 배 될 수도.”

“사.”

카엘은 개인재산 일부도 담보로 걸었다.

리사라가 알게 됐다.

“왜 말 안 했어?”

“당신 돈 아니니까.”

리사라가 화났다.

“결혼했는데?”

카엘은 사과했다.

둘은 재난 한가운데에서도 부부였다.

결국 개인재산과 가문재산 경계를 다시 확인.

리사라도 자기 자산 일부 구호기금에 내놓음.

카엘이 말렸다.

“당신 돈이야.”

“그러니까 내가 결정해.”

카엘은 더 말 못 했다.

서로가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면서 같이 책임지는 방식.

그게 그들의 결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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