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129화 — 둘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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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엘은 전면 수출금지를 하지 않았다.
대신 현지 우선구매.
수출량 감축.
배급 확대.
상단 보상채권.
절충안.
자미르는 반대했다.
“왜 전면금지가 아닙니까?”
마르코도 반대.
“왜 이만큼까지 줄입니까?”
카엘은 두 사람 사이에서 웃었다.
“둘 다 화났으니 잘했나.”
리사라는 안 웃었다.
농촌 작황은 더 나빠졌다.
비가 오지 않았다.
강 수위 하락.
베란은 말했다.
“관개수 부족합니다.”
광산도 물을 썼다.
선광.
세척.
도시도.
누구에게 먼저 줄 것인가.
광산측은 조업중단 시 일자리 손실.
농민은 농사.
도시는 식수.
카엘은 우선순위를 정했다.
1. 식수.
2. 농업.
3. 광산.
특허상단은 반발.
“계약 위반.”
카엘이 말했다.
“물 없으면 계약서 먹을 겁니까?”
오르반이 머리를 짚었다.
그래도 비상권한 근거는 있었다.
광산 물 사용 30% 감축.
생산량 감소.
임시해고 발생.
광산노동자들이 관청 앞에 모였다.
“농민 때문에 우리가 굶습니까?”
카엘은 또 선택의 반대편을 봤다.
농민을 살리려고 노동자 일자리를 줄였다.
그날 자미르는 광산노동자 집회에서도 연설했다.
농민과 노동자를 서로 적으로 만들지 말자고.
카엘은 그 점을 높게 봤다.
자미르는 단순히 정부 공격만 하지 않았다.
대중에게 책임도 요구했다.
카엘은 처음으로 생각했다.
이 사람은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좋든 나쁘든.
END OF CH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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