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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107화 — 동방학교

제국은 길을 따라왔다 · 107 / 200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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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벤 학교는 정식 학원으로 확대됐다.

관청서기.

측량사.

통역.

회계.

기초법.

현지인 관리양성.

카엘은 자랑스러웠다.

“우리 사람으로 관청 채우자.”

오르반이 물었다.

“우리 사람이 누구입니까?”

카엘은 멈췄다.

“마라벤 사람.”

오르반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 대답은 괜찮은 듯했다.

새 학원은 제국계 정착민에게도 인기.

사하르인.

케라계.

세라노 상인 자녀.

입학시험.

문제는 언어.

제국어 비중이 높으면 현지 학생 불리.

사하르어만 쓰면 상급 제국행정 연결 어려움.

리사라가 이중시험 제안.

둘 중 하나 언어로 응시.

입학 뒤 다른 언어 필수.

첫해 합격생 중 사하르계 비율이 크게 늘었다.

정착민 일부 반발.

“역차별.”

카엘은 통계를 봤다.

시험기준은 같았다.

언어만 선택.

“어디가 역차별이지?”

정착민 대표가 말했다.

“우리는 제국어 배워서 경쟁했는데.”

리사라가 차갑게 말했다.

“그게 원래 자기 언어였잖아요.”

회의가 뜨거워졌다.

카엘은 중간에 섰다.

정착민 불안도 이해했다.

기존 우위가 사라지면 손실처럼 느껴진다.

카엘은 원칙을 유지.

대신 누구나 두 언어 교육 지원.

결과적으로 제국계 아이도 사하르어 배우는 비율 증가.

몇 년 뒤 관청에는 두 언어를 자연스럽게 쓰는 젊은 서기가 많아졌다.

카엘은 성공이라고 봤다.

그러나 본국 소식지는 이를 다르게 썼다.

제국식 행정교육이 동방 인재를 문명화하다.

카엘은 기사를 읽고 얼굴을 찌푸렸다.

“우리가 사하르어도 가르치는데.”

리사라가 말했다.

“그 문장은 안 팔리나 보죠.”

카엘은 처음으로 제국의 칭찬이 자기 현실과 다를 수 있다는 걸 자주 느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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