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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103화 — 은화가 흐르는 도시

제국은 길을 따라왔다 · 103 / 200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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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벤 은화가 늘었다.

정확히는 황실 은화가 마라벤을 통과했다.

광산 급료.

상단 거래.

항구세입.

대출.

임금.

도시 전체가 전보다 빠르게 움직였다.

문제도 빨랐다.

농촌 노동자가 도시로 빠져나왔다.

염전도.

밭도.

“농번기에 사람이 없습니다.”

마을대표들이 항의했다.

카엘은 임금이 오르면 돌아갈 거라고 생각했다.

일부는 돌아갔다.

하지만 광산임금이 더 높았다.

농업 귀족들은 이동제한을 요구했다.

“농민이 멋대로 떠나면 누가 밭을 갑니까?”

카엘은 바로 거부했다.

“사람을 땅에 묶을 생각 없습니다.”

“그럼 식량이 줄어듭니다.”

실제로 곡물 생산은 조금 줄었다.

마르코는 외부수입으로 해결 가능하다고 했다.

리사라는 장기적으로 위험하다고 했다.

베란은 관개효율을 높이면 적은 노동으로도 생산량을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카엘은 세 방향을 모두 썼다.

단기 수입.

중기 관개.

장기 농기구 개량.

학교에는 기초 농업계산과 수리수업도 넣었다.

농민들은 처음엔 비웃었다.

그런데 새 수로와 물레 장치가 효과를 냈다.

노동력 부족 일부 완화.

카엘은 만족했다.

그러나 부작용.

수리시설을 먼저 받은 마을과 늦은 마을 사이 불만.

“왜 저쪽부터?”

카엘은 생산량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한 농민이 말했다.

“그러면 원래 부자 마을이 계속 먼저 받습니다.”

카엘은 멈췄다.

맞았다.

효율 기준은 효율을 더 키운다.

격차도.

그는 일부 예산을 취약마을에 따로 배정했다.

마르코는 비효율이라고 했다.

카엘이 말했다.

“모든 돈이 수익률 따라가면 가난한 곳은 영원히 못 따라와.”

리사라가 웃었다.

“이제 좀 정치인 같네요.”

카엘은 그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영주와 정치인의 차이를 아직 잘 몰랐다.

하지만 마라벤은 이미 작은 도시국가처럼 복잡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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