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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79화 — 부부의 첫 싸움

제국은 길을 따라왔다 · 79 / 200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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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조사 계획은 합리적이었다.

그래서 싸움이 컸다.

카엘은 몇 년 동안 같은 문제를 반복해 겪었다.

경계 불명.

공동길.

우물 사용권.

상속.

문서 없는 농지.

도시팽창.

은광 주변 투기.

“전부 등록하자.”

카엘이 말했다.

리사라는 문서를 읽었다.

“개인소유만?”

“법적으로 소유자 있어야 세금도…”

리사라가 고개를 들었다.

“케라 공동지는?”

카엘은 멈췄다.

“공동체 명의.”

“공동체가 누구인데?”

“대표.”

“대표가 바뀌면?”

“장부 갱신.”

리사라 얼굴이 굳었다.

“카엘.”

“왜.”

“사람들이 땅을 당신 장부 방식대로 가져야만 존재한다고 만들지 마요.”

카엘도 기분 상했다.

“분쟁 줄이려고 하는 거야.”

“알아요.”

“과부 토지도 이걸로 보호할 수 있고.”

“알아요.”

“그럼?”

“당신은 좋은 이유가 있으면 구조를 너무 크게 만들어요.”

카엘은 입을 다물었다.

싸움은 처음으로 사적인 감정까지 섞였다.

“당신은 문제만 보면 왜 항상 안 된다고 해?”

리사라 표정이 변했다.

“내가 안 된다고만 했어요?”

말하고 나서 카엘은 바로 후회했다.

리사라는 일어났다.

“오늘은 그만하죠.”

“리사라.”

그녀는 나갔다.

카엘은 혼자 문서를 봤다.

토지대장은 필요했다.

그 확신은 안 바뀌었다.

그런데 방식.

공동체.

관습.

자기가 놓치는 것.

저녁에 카엘은 먼저 찾아갔다.

리사라는 법률자료를 보고 있었다.

“미안.”

“뭐가요?”

“안 된다고만 한다고 한 거.”

“맞는 말일 때도 있는데.”

“그래도.”

잠시 침묵.

카엘이 말했다.

“같이 다시 만들자.”

리사라는 바로 받아주진 않았다.

“조건 있어요.”

“말해.”

“공동체소유를 예외가 아니라 정식 유형으로 넣어요.”

“제국법에 그런 형태가 약해.”

“그럼 마라벤 조례로 만들죠.”

“황실이 거부하면?”

“그때 싸워요.”

카엘은 웃었다.

“신혼이 이런 건가.”

리사라도 웃었다.

“당신이랑 결혼했으니까.”

둘은 다시 앉았다.

토지 유형.

개인.

가문.

사원.

길드.

공동체.

공공사용권.

리사라는 복잡하게 만들었다.

카엘은 단순하게 만들려 했다.

밤늦게 중간안.

공동체 등록 가능. 대표자 둘 이상. 사용관습 기록. 공동체 승인 없이 매각 금지.

완벽하지 않았다.

리사라는 말했다.

“일단.”

카엘은 고개를 끄덕였다.

부부의 첫 싸움은 토지법 때문에 끝났다.

로맨틱하진 않았다.

둘에게는 꽤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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