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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65화 — 돈이 들어오는 날

제국은 길을 따라왔다 · 65 / 200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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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광 개발계약이 발표되자 마라벤에 사람이 쏟아졌다.

상인.

광부.

노동자.

기술자.

술집주인.

창녀.

목수.

대장장이.

사기꾼.

집 없는 사람.

꿈 있는 사람.

돈 냄새는 국경보다 빨랐다.

세 달 만에 여관이 모자랐다.

집세는 두 배.

남둑에는 천막이 늘었다.

카엘은 관청 창문에서 도시를 봤다.

“너무 빠른데.”

하심이 말했다.

“인구등록 하루 평균 오십 명입니다.”

“오십?”

“어제는 칠십넷.”

카엘은 머리를 감쌌다.

시장세입은 늘었다.

세금도.

그런데 학교와 병원, 물, 쓰레기, 치안이 못 따라갔다.

리사라는 말했다.

“도시가 돈보다 느리네요.”

정확했다.

카엘은 신축 허가를 늘렸다.

목재가격 상승.

주변 숲 벌채 증가.

베란이 경고했다.

“이대로 자르면 홍수 늘어납니다.”

또 연결.

카엘은 벌목허가제를 강화하려 했다.

목재상 반발.

“집 지으라면서 나무 못 베게 합니까?”

카엘은 대답 못했다.

마르코가 제안했다.

외부목재 수입.

가격 비쌈.

카엘은 일부 관세 감면.

또 주변 영주 불만.

마라벤은 커질수록 더 많은 곳과 연결됐다.

광산 투자금도 들어왔다.

처음으로 마라벤 국고에 큰 여유.

재정관은 행복했다.

“영주님.”

“알아.”

“이번엔 진짜 돈 있습니다.”

카엘은 웃었다.

“얼마나?”

숫자를 들었다.

정말 컸다.

카엘은 바로 학교확장.

병원.

상수로.

경비대.

계획을 꺼냈다.

재정관은 웃었다.

“그래서 돈이 금방 없어지겠군요.”

카엘은 들은 척 안 했다.

문제는 물가였다.

노동자 임금은 올랐다.

좋아 보였다.

집세와 식량가격도 더 올랐다.

세라는 이제 서기로 일했지만 방을 옮겨야 했다.

나이라 운송조합은 임금 인상을 요구.

마르코는 자연스러운 성장통이라고 했다.

카엘은 그 말을 싫어했다.

“성장통이면 아픈 사람은 누군데?”

마르코가 잠시 대답 못했다.

도시는 부유해졌다.

그런데 모든 사람이 동시에 부유해지는 건 아니었다.

카엘은 그 사실을 처음 큰 규모로 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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