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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355화 — 양 떼가 나라보다 컸다

세상이 이름을 갖기 전에 · 355 / 370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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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양이 태어났다.

처음 며칠 나는 귀여워서 봤다.

사람들은 숫자를 봤다.

몇 마리.

죽은 새끼.

어미 상태.

쌍둥이.

젖.

털.

“너무 계산적이네.”

내가 말했다.

아비샤가 나를 봤다.

“먹을 거야.”

맞다.

가축은 귀여운 동시에 생계.

초원에서 부는 창고에 쌓이지 않고 걸어 다녔다.

양.

염소.

말.

일부 소.

가구마다 비중.

가축은 고기만 아니다.

젖.

털.

가죽.

이동.

교환.

혼인 선물.

배상.

손님 음식.

의례.

모든 것.

나는 돈처럼 생각하려 했다.

곧 틀림.

“양 한 마리가 얼마.”

물었다.

아비샤.

“어떤 양.”

“양.”

그녀가 한숨.

나무는 나무라고 했던 때.

전문가들은 세상을 세분.

나이.

성별.

건강.

털.

번식.

계절.

가격.

또.

가축은 동전보다 관리비가 있다.

먹음.

아픔.

죽음.

도둑.

새끼.

늘기도.

“돈이 새끼 낳네.”

내가 말했다.

아비샤가 웃었다.

“돈 먹여봤어?”

좋은 답.

어느 밤 늑대 비슷한 포식자.

개 짖음.

사람들 나감.

가축 몰기.

나는 칼을 들고.

실제 위험은 동물보다 떼가 놀라 흩어지는 것.

아비샤는 포식자 쫓기보다 가축 움직임.

우선.

나는 또 전투식 사고.

적을 죽이면 문제 해결.

아님.

자산 보호가 목적.

몇 마리 잃음.

다음 날 사람들은 손실 나눔.

누구 양.

표식.

어미.

새끼.

작은 분쟁.

“저건 우리.”

뿔·귀 표시.

사람이 기억.

나는 인장 생각.

213화였던 옛 도시.

여기 가축 몸에 표식.

소유권이 걸어다님.

문제.

도둑이 표식 바꿀 수도.

귀를 자르거나.

분쟁.

증인.

혈통.

또 제도.

봄 출산철에는 밤에도 잠을 못 잘 때가 있었다.

어미가 힘들어하면.

새끼가 제대로 젖 못 먹으면.

추위.

사람들이 교대로.

나는 한번 양 출산을 도우려다 손을 잘못.

아비샤가 밀어냈다.

“사람 애 받아봤다고 양도 알아?”

“비슷할 줄.”

“다 비슷하면 왜 내가 있어.”

맞다.

전문가.

나는 등불—작은 불빛—들고 서기만.

새끼가 나와 움직이지 않을 때

가슴이 덜컥.

아비샤가 숨길 정리하고,

문지르고,

어미 가까이.

움직임.

살아.

나는 안도.

그녀는 아무렇지 않게 다음.

이런 밤을 수십 번.

가축 수가 많다는 건 출산과 죽음을 많이 본다는 뜻.

부는 생물.

감정 비용.

아비샤는 새끼 죽음에 매번 울지 않았다.

그렇다고 무감각 아님.

“익숙해?”

내가 물었다.

“해야 할 게 남잖아.”

네라 장례 뒤 왕국 운영 생각.

사람은 슬픔과 일을 같이.

어느 날 정말 좋은 씨말 한 필이 갑자기 병들었다.

말은 양보다 가치 큰.

사람들이 여러 치료.

땀.

호흡.

결국 죽음.

아비샤는 말 옆에 오래.

말 안 함.

나는 위로하려다.

“다른 말.”

입에서 나올 뻔.

멈춤.

다른 개체가 대체하지 않는다.

경제적 대체와 관계.

그녀가 밤에 말했다.

“내가 잘못했나.”

“모르지.”

“먹이?”

“모르지.”

“당신은 왜 맨날.”

“진짜 모르니까.”

그녀가 웃다가 울었다.

[기억]

이때부터 우리 관계가 조금 변했을 수도.

상대를 위로하는 정답보다 같이 모르는 것.

소크라테스 질문과 다름.

가축 경제를 배우며

나는 동물 죽음을 돈 손실로만 쓰면 안 된다는 걸 알았다.

반대로 사랑만 쓰면 생계 현실 지움.

두 개.

어느 가족이 겨울 손실 때문에 양을 빌리고

봄 새끼를 나누는 계약.

그 집 아이가 빌린 양에 이름을 붙임.

반납할 때 울음.

가축 대여가 아이에게 이별.

경제제도도 감정.

나는 그 아이를 보고 내 첫 양 생각.

사람은 소유 기간이 짧아도 관계를 만든다.

“그래서 이름 붙이지 말랬잖아.”

아비샤.

“당신도 말 이름.”

“말은 다르지.”

사람은 자기 모순.

좋았다.

양 떼가 나라보다 컸다는 말은

국가보다 중요하다는 정치선언이 아니다.

하루에 더 자주 생각한다는 뜻.

왕은 일 년에 몇 번 세금.

양은 매일 배고프다.

생활이 사람 세계관을 만든다.

한 가구가 겨울에 가축 많이 잃어 봄이 어려웠다.

다른 가구들이 양 몇 마리씩 빌려줌.

“선물?”

“나중 새끼.”

번식 몫.

대여.

투자.

사회 안전망.

친족.

경제.

한 번에.

나는 장부 만들고 싶었다.

사람들은 머리에.

일부 표식.

“잊으면.”

“안 잊어.”

몇 년 뒤?

장로.

노래.

분쟁.

불완전.

그 대신 관계가 촘촘.

도시 금융보다 사람.

장점.

약점.

내가 오래 산다면 이 빚을 기억할 수 있다.

또 위험한 생각.

내 기억을 은행으로 만들지 말자.

사람들이 자기 방식으로.

봄 끝 무렵 내게 작은 양 두 마리를 맡겼다.

“왜.”

타르칸.

“당신 것도 있어야.”

소유?

책임.

나는 이름 붙였다.

사람들이 웃음.

가축에 다 이름 안 붙인다.

특히 양.

“죽이면 못 먹겠네.”

아비샤.

정확.

나는 그래도 이름.

한 마리는 그해 병으로 죽었다.

슬펐다.

사람들은 이상하게 봄.

가축과 정.

경제 사이.

초원 삶은 둘을 분리하지 않았다.

양 떼가 나라보다 크다는 건 숫자가 아니라

사람 하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었다.

왕이 바뀌어도 아침에 양은 먹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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