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350화 — 군대가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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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로스는 더 동쪽으로 갔다.
나도 한동안.
산을 넘어.
인더스.
새 강.
새 사람.
코끼리.
습기.
비.
내가 지금 인도 원정을 몇 화로 줄이는 게 아쉽다.
하지만 이 회고록 전체에서
나는 모든 전쟁을 똑같은 길이로 쓰지 않는다.
내가 크게 바뀐 곳에 오래.
인도에서 가장 기억나는 건
히다스페스 전투의 전술보다
코끼리를 처음 가까이 본 순간.
크다.
냄새.
소리.
말이 무서워함.
사람은 또 새로운 동물을 전쟁에.
나는 놀랐다.
포로스라는 현지 왕과 알렉산드로스의 관계도 후대 유명.
존중.
재등용.
정치.
정복자가 현지 왕을 죽이지 않고 자기 체계 안에.
여러 법이 겹치던 제국 질서가 떠올랐다.
현지 귀족을 끌어안으려던 혼합 궁정의 흐름과 이어졌다.
알렉산드로스 제국은 점점 기존 권력을 재배치하는 제국.
전부 마케도니아화 아님.
그리고 더 동쪽.
비.
병.
전투.
거리.
병사들은 지쳤다.
히파시스 강가에서
더 가자는 왕과
안 가겠다는 군대.
이 장면.
왕국에서 상상하기 어려웠다.
왕 명령.
군대 집단 거부.
그렇다고 민주 투표처럼 단순 X.
장교.
병사.
분위기.
오랜 원정.
집.
전리품.
부상.
죽은 친구.
왕의 야망보다 병사의 집이 더 멀리 당겼다.
알렉산드로스는 결국 돌아섰다.
왕도 군대 없으면 못 간다.
가장 강한 정복자도.
시스템의 인간 한계.
나는 이 결정이 마음에 들었다.
병사들이 세상을 구해서가 아니라
자기 삶을 원해서.
그게 정당.
귀환은 쉽지 않았다.
일부 군대는 강과 바다.
일부 육로.
게드로시아 사막의 참혹한 행군.
나는 그 가장 위험한 구간을 전부 함께하지 않았다.
[기억]
중간에 다른 보급 경로와 지역 통역 업무.
그래서 “나는 사막에서 누구를 구했다”는 영웅담 안 쓴다.
많은 사람이 죽었다.
물.
열.
실수.
왜 그 길을 선택했는지 후대 논쟁.
왕의 벌?
도전?
전략?
[모름]
원정군이 서쪽으로 돌아갈수록
나는 마음이 반대로 동쪽에 남았다.
박트리아.
소그디아.
타르칸.
말.
초원.
길 없는 길.
나는 바빌론까지 다시 갔다.
왜.
정산.
사람들.
그리고 알렉산드로스가 아프다는 소식.
기원전 323년.
바빌론.
왕이 죽는다?
사람들이 믿지 않았다.
젊음.
전투 수없이.
세계 정복자.
병.
열.
며칠.
죽음.
서른둘.
정확한 사인은 후대 수천 년 논쟁.
질병.
독살설.
기타.
나는 모른다.
[모름]
그가 죽는 방 안에 있지 않았다.
마지막 말도 듣지 않았다.
후계 질문.
“가장 강한 자.”
“최고의 자.”
전승.
나는 확정하지 않는다.
내가 본 건 궁전 밖 군대와 사람 얼굴.
“죽었다.”
말.
사람들이 안 믿음.
병사들이 왕을 보려고.
알렉산드로스도 죽었다.
다리우스.
필리포스.
소크라테스.
모두.
나는 그대로.
왕의 죽음과 동시에
거대한 제국이 누구 것인지 불명.
아들?
태어나지 않았거나 어린 후계.
장군.
왕가.
사트라프.
군대.
알렉산드로스는 여러 지역 왕권을 자기 몸 하나로 묶었다.
그 몸이 사라졌다.
이 시기 전체의 가장 큰 역설.
제국이 너무 빨리 한 사람을 따라 커졌다.
제도와 후계가 따라갈 시간은 부족.
왕국에서 나는 백 년 넘게 후계 구조 만들고도 어려웠다.
알렉산드로스는 십여 년.
당연.
장군들이 계산하기 시작했다.
페르디카스.
프톨레마이오스.
셀레우코스.
안티고노스.
여러 이름.
후대 디아도코이.
당시에는 아직 동료이자 경쟁자.
나는 그 싸움에 들어갈 생각이 없었다.
“어디 갈 거야.”
한 마케도니아 지인이 물었다.
서쪽?
아테네?
이집트?
새 왕국들?
나는 동쪽을 봤다.
“박트리아.”
“왜 거기.”
“말 배우려고.”
그가 웃었다.
나도.
진심.
수천 년 살며 왕,
전쟁,
도시,
바다,
제국을 봤다.
이제 조금 다른 삶을 원했다.
왕과 장군이 아니라
계절을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
국경보다 초원을 아는 사람들.
정복군이 지나가도 오래 남는 삶.
알렉산드로스가 죽고 제국이 갈라질 준비를 할 때
나는 제국 중심에서 멀어졌다.
바빌론을 떠나 동쪽.
이번에는 정복군 뒤가 아니라
내 선택으로.
* * *
현대.
줄리언은 331~350화를 읽고 연대표를 한참 바라봤다.
필리포스.
카이로네이아.
테베.
그라니코스.
고르디온.
이수스.
티로스.
이집트.
가우가멜라.
페르세폴리스.
다리우스 사망.
박트리아.
소그디아.
인도.
바빌론.
너무 유명한 역사.
“이번 구간은 오히려 검증이 더 어렵네요.”
그가 말했다.
연구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유명 사건은 자료가 너무 많아서, 회고록 저자가 현대 자료로 재구성하기 쉽습니다.”
“맞아요.”
알렉산드로스와 직접 단둘이 나눈 비밀 대화?
없다.
미공개 전술 조언?
없다.
왕을 구한 장면?
없다.
오히려 대부분 후방.
통역.
포로.
물류.
“영리하죠.”
줄리언.
“문학적으로.”
연구자.
“증거는 아니고.”
“네.”
늘.
A-17에는 이 시대 동전·인장·금속 조각·박트리아계 물건이 있었다.
전부 수집 가능.
특히 한 중앙아시아 말 장식이 눈에 띄었다.
줄리언은 바로 멈췄다.
다음 파일 제목이 보였기 때문.
말은 사람보다 먼저 나를 기억했다
너무 연결하고 싶다.
그래서 안 했다.
메모.
말 장식 provenance 불충분. 다음 구간과 연결 금지.
연구자가 웃었다.
“이제 스스로 잘 막네요.”
“아버지가 이기고 있어서요.”
“뭘.”
“제가 믿고 싶은 마음.”
줄리언은 화면을 닫지 않았다.
기원전 323년.
알렉산드로스는 죽었다.
회고록 속 남자는 다시 동쪽으로 갔다.
이번에는 왕국이 아니라
초원으로.
읽은 화로 기록했습니다. 다음 화는 바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