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341화 — 바다 위에 길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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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는 길이 없다고 배웠다.
처음 바다의 길을 배울 때와 같았다.
사람들은 해안을 기억하고,
별과 바람을 읽었다.
티로스 앞에서
알렉산드로스는 바다에 길을 만들라고 했다.
정확히는 섬 도시까지 제방.
돌.
나무.
흙.
잔해.
처음 들었을 때 미친 생각 같았다.
“저기까지?”
기술자가 말했다.
“왕이 하래.”
왕명은 물리법칙을 바꾸지 않는다.
다만 사람 수천 명을 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그게 차이.
나는 토목 작업 일부에 붙었다.
왜.
목재·물류 경험.
언어.
일은 단순하고 잔인했다.
돌 날라.
쌓아.
파도 무너뜨림.
다시.
도시 쪽에서 공격.
불.
배.
투사체.
사람 죽음.
제방은 매일 조금씩.
바다는 매일 조금씩 가져감.
타멧이 “배는 물을 설득하는 일”이라 했었다.
여기서는 군대가 바다를 설득하는 게 아니라
억지로 메우는 일이었다.
티로스 사람들도 가만있지 않았다.
수중 공격.
화선.
공성탑.
정확한 전술은 후대 기록이 더.
내 기억은 작업자들.
젖은 옷.
부서진 손.
“왜 우리까지.”
현지 징발 노동자.
마케도니아 병사.
용병.
기술자.
왕의 승리는 이런 몸 위.
한 번 큰 화공 공격으로 구조 일부가 불탔다.
사람들 욕.
몇 주 일이 사라짐.
알렉산드로스가 포기할까.
아니.
다시.
그 집요함은 무서웠다.
좋은 지도자 자질?
적에게는 재앙.
나는 왕이 목표를 포기하지 않는 걸 존경하면서
그 목표가 옳은지 별도라는 걸 계속 생각.
티로스는 전략적으로 중요했다.
페르시아 함대 기반.
후방.
알렉산드로스 입장 합리.
티로스 시민에게는 자기 도시.
둘 다.
제방 작업은 도시와 군대의 쓰레기까지 먹었다.
무너진 집 돌.
잘린 나무.
부서진 배.
“이것도.”
기술자는 가리켰다.
전쟁은 폐허를 다음 전쟁 구조물로 바꾼다.
나는 돌 하나를 들며 생각.
누군가 집 벽이었을 수도.
이제 공성 제방.
물건의 정치적 생애.
사람보다 더 빨리 역할 바뀜.
작업 중 가장 위험한 건 공격만이 아니었다.
파도.
미끄러짐.
무거운 돌.
한 노동자가 발을 깔렸다.
뼈.
비명.
적 화살 하나 안 날아온 시간.
전쟁 사망·부상은 전투만.
아님.
공사.
운송.
질병.
피로.
나는 그 사람을 빼내는 데 힘을 썼다.
너무 쉽게 돌을 들어올리면 눈에 띌까.
여럿이 같이.
숨김.
그는 발을 못 쓸 가능성.
급여.
가족.
“전쟁 영웅?”
누가 나중 물으면.
아니.
제방 노동자.
그 사람도 전쟁 비용.
공성 장비 기술자 중 한 명은 키프로스·페니키아 배 구조를 잘 알았다.
왜.
예전부터 항구 일.
정복군은 적 지역 기술을 바로 흡수.
어제 페르시아 해군권에 있던 선원 일부가 오늘 알렉산드로스 편.
정치 충성은 항구마다 바뀜.
티로스가 고립되는 이유.
도시 하나의 용기만으로 해상 네트워크 못 버팀.
나는 시라를 생각.
항구는 관계.
관계를 잃으면 벽이 아무리 높아도.
티로스 사람들은 끝까지 저항했다.
왜 항복 안 했나.
자유.
신전.
정치.
알렉산드로스 요구가 받아들이기 어려움.
후대는 고집·영웅성 둘 중.
당시 사람에겐 자기 집.
나는 어느 피난 못 간 상인과 짧게 대화.
성 안에 가족.
그는 외부에 있다가 봉쇄.
“들어갈 수 없어.”
매일 섬 봄.
돌아오지 않은 배를 기다리던 가족과는 반대였다.
사람이 있는데 갈 수 없음.
도시 함락 뒤 그 가족을 찾았는지.
[모름]
나는 이름도 기억 못.
공성전은 몇 달 동안 사람을 숫자로 만든다.
벽 길이.
배 수.
죽은 사람.
그 상인에겐 가족 한 명씩.
나는 전쟁을 오래 볼수록 숫자와 이름을 둘 다 놓치지 않으려 했다.
도시 함락 날,
나는 전투 최전선에 없었다.
소리.
문 열림.
군대 들어감.
그 뒤 학살과 노예화.
수치는 기록마다.
엄청난 피해.
나는 그 장면을 영웅 승리로 못 봤다.
테베.
또.
저항한 도시를 본보기.
전략 효과.
사람 비용.
포로 행렬에서 한 늙은 사람이 바다를 계속 봤다.
집.
섬.
“어디로.”
통역.
그는 대답 안 함.
이제 노예로 팔릴 가능성.
바다 도시에서 태어나
육지 안쪽으로.
역사의 방향과 개인 방향이 반대.
나는 몇 사람을 돈으로 빼낼까 또 고민.
전부 못.
이번에도 일부.
자기만족.
그래도.
왕은 도시를 이겼다.
나는 몇 명의 쇠사슬을 풀었다.
어느 쪽이 역사에 남나.
왕.
당연.
그게 틀렸다고 화내지 않는다.
다만 다른 층도 적는다.
바다에는 길이 없다고 배웠는데,
왕은 바다에 길을 만들라고 했다.
길은 만들어졌다.
그리고 그 길 끝에서 도시 하나가 무너졌다.
기술의 위대함과 결과의 잔혹함은 동시에 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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