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330화 — 소크라테스는 독배를 마셨다
지난 화 끝부분 다시 보기
소크라테스 재판 전 몇 달 동안 그의 이름은 정치적 과거와 함께 자주 나왔다.
알키비아데스.
크리티아스.
젊은 제자들.
“저 사람을 가르친 사람.”
책임 연쇄.
교사가 학생 행동 책임?
어디까지.
나는 이 문제를 개인적으로 느꼈다.
내 왕국 후대가 나쁜 일을 했다면
내 책임?
내가 제도 만들었으니 일부.
수백 년 뒤까지?
어디까지.
사람은 영향을 주지만 소유하지 않는다.
세나.
딸.
이라.
학생도.
국가도.
소크라테스에게 젊은이들이 영향받았을 수 있다.
그 젊은이들은 자기 선택.
둘 다.
재판 죄목은 공식적으로 더 구체.
후대 자료.
나는 정치적 분위기가 배경이었다고 느꼈다.
패전.
삼십인.
복원 민주정.
상처.
도시는 책임과 질서를 다시 찾는 중.
이때 불편한 질문자는 위험해질 수 있다.
그렇다고 “민주정이 철학자를 죽였다” 한 문장으로 끝내면
배심 시민 각자의 판단,
법,
고발자,
시대가 사라진다.
나는 그런 단순화를 싫어한다.
그가 사형 선고를 받았다는 소식 뒤
젊은 사람 몇은 화냈다.
“도망가야.”
노인.
“법.”
같은 논쟁.
나는 소크라테스를 설득하러 갈까 정말 고민했다.
내 경험.
이름 바꾸면 삶 계속.
철학도.
질문도.
죽으면 끝.
내 논리는 강했다.
그에게는 아닐 수.
이게 인간 관계의 한계.
상대를 사랑하거나 존중한다고
자기 생존관을 강요할 권리 없음.
나는 감옥에 안 들어갔다.
이걸 비겁함으로 볼 수도.
존중으로.
둘 다 일부.
[모름]
그가 죽은 뒤 아테네 시장에서 이상한 침묵을 기대했다.
없었다.
시장 열림.
가격.
정치.
사람 웃음.
세상은 한 철학자 죽음에 멈추지 않는다.
나만 잠깐 멈춤.
어느 신발 장인을 봤다.
첫 확실한 시장 대화 생각.
“좋은 신발이 뭐냐.”
그 장인인지 다른 사람인지.
[모름]
나는 신발 하나를 샀다.
왜.
걷기 위해.
그게 나한테 맞는 추모 같았다.
질문한 사람은 죽었고,
나는 계속 걸었다.
그의 철학을 이어받겠다는 선언도 안 했다.
나는 철학자가 아니다.
그저 질문 몇 개가 몸에 남았다.
죽지 않는 것이 잘 사는 것과 같은가.
정확한 그의 문장 아닐 수 있다.
그래도 내 질문이 됐다.
몇백 년 전 네라가 준 펜던트처럼
사람은 물건뿐 아니라 질문도 남긴다.
질문은 더 가볍고,
잃어버리기 어렵다.
나는 그를 구하지 않았다.
아직도 그 선택을 완전히 설명할 수 없다.
그래서 미화하지 않는다.
그 불편함이 소크라테스를 내 이야기의 장식으로 만들지 않는 마지막 방법일지도 모른다.
소크라테스 재판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아테네 밖에 있었다.
새 정체.
상인·통역.
얼굴 문제 때문에 오래 머물지 않는 시기.
죄목.
도시의 신들에 대한 문제.
젊은이.
정치적 기억.
후대 자료가 자세하다.
나는 법적 세부를 내 기억으로 덮지 않겠다.
중요한 건 내 반응.
“또.”
사람을 죽이는 정치.
나는 아테네로 갔다.
왜.
그를 구하려고?
처음에는 그런 생각도.
돈.
탈출.
인맥.
내가 할 수 있는 것.
수백 년 살아 얻은 능력.
사람 빼내기.
숨기기.
배.
가짜 이름.
가능.
그런데 나는 멈췄다.
소크라테스가 도망가고 싶어 하는가.
그의 선택.
후대 기록에는 친구들이 탈출을 논한 이야기가 있다.
그가 거부했다는 전승.
나는 그 논의 중심에 있지 않았다.
직접 감옥 안에 들어가 마지막 대화를 했다고 쓰고 싶지 않다.
그건 플라톤과 다른 사람들의 기억 영역.
나는 밖에서 소식을 들었다.
한 지인을 통해.
“안 간대.”
그 말.
나는 화가 났다.
왜 죽어.
법이 틀렸다고 생각하면.
살아.
다른 도시.
다른 이름.
나는 수없이 했다.
그래서 더 이해 못.
소크라테스는 나와 다른 사람.
그에게 도시와 법,
자기 삶의 일관성은
내 생존 본능과 다른 무게였을 수 있다.
나는 평가하지 않는다.
그 선택이 현명한지.
어리석은지.
내가 정할 일이 아니다.
아테네 사람들도 갈렸다.
재판 결과에 동의.
반대.
무관심.
민주정이라고 좋은 사람을 항상 살리는 게 아니다.
왕정도.
과두정도.
어떤 체제도.
제도는 오류를 줄일 수 있지만
오류 가능성을 없애진 않는다.
더 아픈 점.
아테네는 얼마 전 소수 폭정을 몰아내고 민주정을 복원했다.
복구 능력을 내가 칭찬했던 도시.
그 도시가 소크라테스를 사형.
모순?
사람 사회는 모순적이다.
민주정이기 때문에 죽였다고 단순화도,
민주정에도 불구하고라고 면죄도.
구체적 재판.
구체적 시민.
구체적 시대.
나는 감옥 근처까지 갔다.
[기억]
그를 실제로 봤는지는 불확실하다.
문 너머.
사람.
친구.
내 기억이 후대 그림과 섞였을 수 있다.
[모름]
나는 들어가지 않았다.
왜.
얼굴.
그가 나를 알아보면.
첫 시장 대화에서 몇십 년.
내 얼굴 거의 변화 없음.
그가 질문할 것이다.
“오래 사는 기술은 늘었습니까?”
내가 상상한 말.
[추정]
그 질문이 무서웠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 시간을
내 비밀로 바꾸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멀리.
소식.
독배.
죽음.
소크라테스는 독배를 마셨다.
나는 살아 있었다.
또.
항상.
네라.
세나.
딸.
라엔.
네렘.
소크라테스.
관계 깊이는 다름.
죽음은 계속.
이번에는 특별히 화가 났다.
병도,
노화도,
전쟁도 아닌.
도시가 결정한 죽음.
“왜.”
혼잣말.
답이 너무 많다.
정치.
종교.
교육.
개인 성격.
배심.
시대 상처.
아테네 패배.
삼십인 기억.
그의 지인들.
모두.
한 이유로 줄이지 않는다.
그날 밤 나는 첫 대화를 떠올렸다.
“죽지 않는 것이 잘 사는 것과 같습니까?”
[추정]
정확히 그가 했는지 모른다.
지금의 내가 소크라테스답게 만든 문장일 수도.
하지만 질문은 내 안에 남았다.
나는 죽지 않았다.
잘 살고 있는가.
정답.
모름.
좋다.
그가 좋아했을 답은 아닐지도.
그는 더 물었을 것이다.
나는 이제 답할 시간이 많다.
그는 없다.
이 불균형이 불멸의 가장 잔인한 부분 중 하나.
질문한 사람은 죽고,
질문은 남는다.
나는 소크라테스를 구하지 않았다.
그의 삶도 죽음도 내 소유가 아니었다.
이 문장을 쓰며 아직도 편하지 않다.
혹시 내가 할 수 있었는데 안 한 건가.
[모름]
그 불편함도 남긴다.
* * *
현대.
줄리언은 330화를 읽고 한동안 연구 노트를 열지 않았다.
이번에는 증거 문제가 아니었다.
아버지가 소크라테스를 안다고 주장한다.
말도 안 된다.
그런데 일부러 유명한 마지막 장면에서 자기 자신을 빼버린다.
감옥에 안 들어감.
구하지 않음.
마지막 대화도 없음.
연구자가 파일을 읽고 말했다.
“소설로는 꽤 절제했네요.”
“그러니까 더 믿고 싶어져서 문제죠.”
“절제가 사실의 증거는 아니죠.”
“알아요.”
줄리언은 웃었다.
이제 익숙한 답.
역사 검증.
소크라테스 생년.
군복무.
재판.
사형.
공개 자료로 충분.
시장 대화?
검증 불가.
“오래 사는 기술.”
문학적 장치일 수 있다.
당연.
A-17에는 소크라테스 관련 직접 유물 없음.
좋았다.
있으면 오히려 의심.
줄리언은 하나만 적었다.
330화의 소크라테스 관계는 독립 검증 불가. 역사적 사실과 개인적 허구를 의도적으로 분리한 서술.
그리고.
저자는 마지막 순간을 점유하지 않는다.
문학 분석.
증거 X.
다음 파일을 열었다.
331화.
마케도니아에서 온 사람들
기원전 4세기.
그리스 세계의 중심이 또 움직이기 시작한다.
읽은 화로 기록했습니다. 다음 화는 바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