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306화 — 길목에서 죽은 사람들
지난 화 끝부분 다시 보기
테르모필레 전투를 나는 제대로 보지 못했다.
또.
유명한 순간에는 자꾸 옆.
이번에는 후속 보급행렬에 가까웠다.
좁은 길.
한쪽 산.
한쪽 바다.
왜 거기서 싸웠는지 지형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적은 병력으로 길 막기.
군사 경험 있는 나는 바로.
전투는 이미 끝.
길에는 잔해.
부서진 방패.
창.
피.
시체는 대부분 처리 중.
냄새.
사람들은 승리·패배를 말했지만
길 담당자는 말했다.
“치워야 지나가.”
후대는 용기를 기억했고,
길은 시체를 치워야 다시 열렸다.
나는 그 말이 잔인하게 현실적이라 기억.
길목을 지나며 죽은 사람 물건을 정리하는 장면도 봤다.
누가 어느 편인지.
방패 표식.
옷.
무기.
시체 훼손을 막으려는 사람도,
전리품 찾는 사람도.
전쟁 뒤 도덕은 바로 평화로 돌아오지 않는다.
한 병사가 죽은 적 몸에서 칼을 가져가려 했다.
다른 사람이 말했다.
“상급자 몫.”
인간 존엄보다 소유권 논쟁 먼저.
나는 불쾌.
그런데 전리품은 당시 전쟁 경제 일부.
현대 감각으로만 비난하면 과거 이해 부족.
그렇다고 옹호도.
나는 그냥 봤다.
한 지역 주민은 시체 매장 일을 하고 곡물 받음.
전쟁이 일자리.
잔인하지만.
사람은 살아야.
후대 영웅 기념비에는 매장 노동자 이름 없음.
길이 다시 열리는 데 그들 필요.
나는 한 사람에게 물었다.
“무섭지 않아.”
“냄새가 더.”
현실.
그는 어느 편 시체든 같은 구덩이 쪽.
종교·관습 차이 때문에 따로 처리해야 하는 경우도.
시간.
군대 이동.
완벽 X.
전쟁은 죽은 사람 의례까지 압축.
나는 이 장면이 싫었다.
그래서 기억.
전쟁 결정이 사람 죽음뿐 아니라
죽은 사람을 제대로 보내는 시간까지 빼앗는다.
테르모필레 이후 길은 열렸다.
후대는 용기를 기억.
나는 길을 열기 위해 시체를 옮긴 손도 기억하려 한다.
페르시아 군 안에서도 전투 이야기가 퍼졌다.
“미친 사람들.”
“용감.”
“바보.”
다양.
그리스 쪽 후대 영웅담과 또 다름.
나는 스파르타인도 페르시아인도 하나의 성격으로 쓰지 않는다.
죽은 사람은 각자.
어떤 사람은 강제로 왔을 수도.
어떤 사람은 명예.
어떤 사람은 친구 때문에.
모름.
[모름]
길목 근처 마을 사람은 더 큰 문제.
전투 때문에 집.
밭.
물.
군대 양쪽.
누구 편인지 묻기 전
먹고살기.
한 노인이 말했다.
“다 지나가면 좋겠다.”
전쟁의 민간인 목표.
승리 X.
끝.
나는 보급 짐을 옮기며 길을 지났다.
유명 전투 장소에서 내가 한 일.
자루.
좋았다.
역사는 왕과 전사만으로 안 움직인다.
길이 열려야 다음 군대.
테르모필레 영웅담은 후대에 커졌다.
당시 내 기억에는 좁은 길과
피냄새,
지친 노새,
시체 치우는 사람.
그들도 역사.
읽은 화로 기록했습니다. 다음 화는 바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