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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301화 — 마라톤까지 가지 않았다

세상이 이름을 갖기 전에 · 301 / 370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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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라톤 전투를 보지 못했다.

그날 나는 아테네 쪽에 있었다.

항구와 내륙 사이.

왜 안 갔나.

전투가 시작될 때 거기 있지 않았기 때문.

그리고 소식이 왔을 때는 이미 늦었다.

후대 독자는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다.

수백 년 사는 사람이 유명 전투를 왜 놓치나.

역사는 일정표가 아니다.

사람은 그날 자기 일이 있다.

나는 통역과 창고 일을 하고 있었다.

페르시아 군이 아티카에 상륙했다는 소문.

사람들이 뛰어다님.

물건 숨김.

아이와 가족을 안쪽으로.

시민병 준비.

나는 싸움 경험 때문에 불려갈 수도 있었다.

외지인.

정치 공동체 소속 아님.

누구도 내 과거 모름.

“칼 쓸 줄 알아?”

누군가 물었다.

“조금.”

“그럼.”

나는 거절.

왜.

이 도시 전쟁 결정에 참여한 사람도 아니고,

내가 들어가면 또 너무 잘할 가능성.

그리고 나는 이미 너무 많은 전쟁을 봤다.

겁?

있었다.

항상.

마라톤 소식이 오기 전날까지도 시장은 평소였다.

생선.

빵.

도자기.

정치 소문.

누가 실제 전투가 다음 날인지 알았겠나.

전쟁은 후대 연표에서는 날짜가 선명하다.

당시 사람 하루는 선명하지 않았다.

“오늘 싸워?”

한 사람이 물었다.

“아마.”

“내일?”

“모르지.”

이런 수준.

나는 이 불확실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후대 독자는 결과를 알고 사람 행동을 판단한다.

왜 피난 안 갔나.

왜 투자했나.

왜 전투에 갔나.

당시에는 모른다.

전투 소식 뒤 아테네에는 곧 다른 소문.

페르시아 배가 도시로 바로 올 수 있다.

사람들 또 이동.

승리했어도 위험 끝 X.

나는 항구 쪽 물건 정리 도움.

“승리했잖아.”

누군가.

“배 남았잖아.”

다른 사람.

맞다.

한 전투 승리와 전쟁 종료 다름.

이 경험 때문에 나는 후대 정치인이 “우리가 이겼다”라고 말할 때

무엇이 끝났는지 묻게 됐다.

전투?

전쟁?

위험?

비용?

다 다름.

부상자 중 한 사람은 손가락 몇 개를 잃었다.

도공.

“이제.”

그는 손 봄.

전투에서는 살아남음.

직업은.

사람들이 도와 다른 일.

가족.

전쟁 승리 통계에 안 들어가는 손실.

나는 그에게 칼 잘 쓴다고 말하지 않았다.

무슨 의미.

대신 물건 들기.

그는 몇 달 뒤 시장에서 다시 봤다.

한 손으로 다른 일을 배우고.

살아감.

영웅적이지 않고 중요한.

나는 마라톤 전투를 보지 못했다.

그 대신 전투가 한 사람 손을 어떻게 바꾸는지 봤다.

그게 내 역사였다.

전투 소식은 조각으로 왔다.

“우리가 이김.”

“아직.”

“적 도망.”

“기병.”

“배.”

서로 다름.

시민들은 광장과 항구에서 싸우듯 말함.

정확한 정보 없음.

어떤 전령이 왔다.

먼지.

피.

사람들이 둘러쌈.

그가 말하기 전부터 표정 읽으려.

“이겼대.”

소리가 퍼짐.

정확한 전령 문구보다 소문 빨라.

나는 웃을 수 없었다.

전투 끝났어도 부상자.

죽은 사람.

가족.

며칠 뒤 부상병들이 돌아왔다.

나는 치료 경험으로 물과 붕대 도움.

한 젊은 남자 다리 상처.

“이겼어.”

계속.

자기한테 말하는 듯.

“응.”

내가 말했다.

그가 울었다.

“친구는.”

말 못 이어.

승리와 개인 손실.

항상.

마라톤은 후대에 정치적 상징이 된다.

나는 그날 냄새를 기억.

땀.

피.

먼지.

시장 빵.

사람들이 승리했다고 술을 마시면서

한쪽 집에서는 장례 준비.

역사적 승리는 사람 삶에서 균일하지 않다.

나는 마라톤 전투를 보지 못했다.

그래서 전투 뒤 도시가 어떤 얼굴을 하는지 봤다.

어떤 사람은 자신감.

어떤 사람은 공포.

어떤 사람은 다음 페르시아 공격 걱정.

상인은 항로 다시 계산.

정치가는 연설.

외지 노동자는 내일 일.

도시는 승리 다음 날에도 쓰레기를 치우고 빵을 굽는다.

그게 내가 본 마라톤이었다.

END OF CH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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