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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296화 — 불 앞에서 한 약속

세상이 이름을 갖기 전에 · 296 / 370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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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앞 약속을 한 상대는 나보다 훨씬 신앙심이 깊었다.

계약 일이 끝난 뒤 그는 작은 음식을 나눴다.

“왜.”

“약속 끝.”

감사.

나는 참여.

그가 물었다.

“당신은 불 안 믿지.”

직접.

“당신처럼은.”

“그런데 왜 맹세.”

“당신이 믿으니까.”

그는 오래 봤다.

“그럼 거짓?”

좋은 질문.

나는 생각했다.

“불이 나를 벌준다고 말한 적은 없어.”

“그럼.”

“당신 앞에서 약속을 무겁게 한다는 건 진짜.”

그가 웃었다.

“이상한 외지인.”

합의.

나는 타인의 신앙 의례에 참여할 때

어디까지 존중이고 어디부터 거짓인지 처음 깊게 고민.

산 신 때는 가벼웠다.

여기서는 계약.

사회적 책임.

결국 기준.

내가 믿지 않는 내용을 믿는 척 말하지 않는다.

상대가 중요하게 보는 형식을 존중.

이 선.

후대 여러 종교권에서 유용했다.

항상 성공?

아니다.

어떤 시대에는 의례 참여 자체가 신앙 선언.

거부하면 문제.

그때 더 어렵다.

이 시기에는 비교적 가능.

불 앞에서 약속하는 관습도 지역마다.

모든 페르시아인이 동일?

아님.

나는 후대 조로아스터교 형태를 과거에 그대로 투사하고 싶지 않다.

기억에 남는 건 작은 화로.

따뜻함.

상대의 진지한 얼굴.

그리고 약속을 지켰다는 안도.

종교사는 교리뿐 아니라 이런 순간으로도 이루어진다.

불 앞에서 약속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 불을 내가 후대 종교 이름과 제도에 그대로 맞추고 싶진 않다.

시대.

지역.

관습이 복잡했다.

[모름]

다만 불과 진실,

맹세가 연결되는 감각은 분명 기억난다.

가문 둘.

토지·물길 경계.

서기관 기록.

증인.

그리고 작은 불.

“왜 불.”

내가 물었다.

현지 사람.

“보잖아.”

누가.

신?

사람?

상징?

설명은 더 복잡했을 것이다.

내 언어가 부족.

나는 그냥 받아들였다.

불은 계약을 집행하지 않았다.

사람이 불 앞에서 한 말을 더 무겁게 여겼다.

왕국 물 의례.

산 신.

바다 제물.

사람은 중요한 약속에 일상보다 다른 공간을 만든다.

그게 기억을 강하게.

한 사람이 나중 약속을 어겼다.

상대는 말했다.

“불 앞에서.”

법적 증거?

기록도.

인장도.

불은 감정적·사회적 무게.

사람들이 그 사람을 더 나쁘게 봄.

평판.

종교와 법 겹침.

나는 세렌이 이런 걸 봤으면 어떻게 정리했을지 생각.

아마 “폭력만 하지 마”라고.

웃었다.

나는 언젠가 작은 거래를 불 앞에서 약속하게 됐다.

왜.

상대가 원함.

“지킬 거야?”

“응.”

“그럼.”

했다.

내가 그 신앙을 완전히 믿지 않아도

상대에게 의미.

존중.

맹세는 상대 언어로 해야 할 때가 있다.

단,

거짓으로 신을 믿는 척?

나는 그냥 약속을 존중한다고 생각.

몇 달 뒤 거래 완료.

상대가 말했다.

“불이 봤다.”

나는 대답.

“당신도.”

그가 웃었다.

좋았다.

신앙은 때로 초월보다

서로 보는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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