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279화 — 도시들이 불타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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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들이 불타던 시기를
한 해라고 기억하면 안 된다.
내 기억이 그렇게 압축한다.
여러 해.
여러 지역.
어떤 도시는 전쟁.
어떤 곳은 내분.
가뭄.
흉작.
교역 끊김.
외부 사람 이동.
약탈.
왕위 싸움.
모두.
후대는 원인을 하나로 묶고 싶어 한다.
누가 왔다.
누가 부쉈다.
한 민족.
한 전쟁.
내가 본 건 더 지저분했다.
한 도시가 무너진 이유와
열 도시가 무너진 이유는 같지 않았다.
광역 위기가 깊어지자 사람들은 원인을 설명하는 이야기를 만들었다.
신이 화났다.
왕이 약하다.
외지인이 왔다.
상인이 곡물 숨겼다.
기후.
죄.
모두.
불확실할수록 설명은 강해진다.
왕국 신격화 시절과 같다.
어느 도시에서는 외지 상인들이 공격받았다.
“너희 때문에.”
실제 그들은 식량을 가져온 사람도.
집단 희생양.
나는 몇 명 피신 도왔다.
숙소 뒤길.
경비가 일부 보호.
도시 전체가 미친 건 아니다.
같은 도시 안에서도.
어느 신전은 피난민에게 곡물을 풀었다.
다른 가문은 문 닫음.
사람은 위기에서 본성이 드러난다는 말.
나는 싫다.
한 번의 위기 행동이 ‘진짜 본성’ 전부는 아니다.
두려움.
정보.
자원.
다름.
나도 도망친 적.
싸운 적.
도운 적.
전부 나.
불타는 도시 하나에서 나는 기록실을 구하려다 멈췄다.
사람이 안 나왔다는 소리.
기록 버리고 사람 찾음.
220화.
왕국 홍수.
같은 선택.
기록은 중요.
사람 먼저.
우리는 아이 둘과 노인 한 명을 데리고 나왔다.
기록실은 일부 탐.
후대 역사 공백.
그 공백에 사람 세 명의 생명이 있었다.
역사학자는 모를 것.
괜찮다.
모든 가치가 기록으로 증명될 필요 없다.
도시들이 불타던 시기,
나는 점점 기록보다 사람 짐을 봤다.
냄비.
아이.
물.
그게 붕괴의 실제 단위였다.
처음 이상을 느낀 건 항구였다.
배가 늦음.
그다음 안 옴.
특정 금속 재료 부족.
목재 가격.
곡물.
소문.
“북쪽 왕 죽음.”
“저쪽 반란.”
“길 막힘.”
“바다 사람 공격.”
누구 말이 맞나.
일부.
봉화가 자주 켜졌다.
켈라 세대는 이미 오래전 죽었다.
후임의 후임.
나는 다른 이름으로 다시 그 해안을 지난 적 있다.
아무도 나를 모름.
돌벽은 더 높아졌고,
불은 더 자주.
어느 밤 실제 공격.
작은 배 여러.
항구 창고 불.
내부 사람이 문 열었다는 말.
거짓일 수도.
[모름]
나는 경비에 잠깐 참여했다.
왕이 아니라 여행자.
불 끄기.
사람 이동.
전투는 일부.
다음 날 창고 절반.
곡물 손실.
배 몇.
도시는 살아남았다.
다른 도시는 아니었다.
길에서 피난민을 만났다.
“어디서.”
도시 이름.
내가 예전에 간 곳.
“왜.”
“불.”
“누가.”
그들은 서로 다른 답.
외부 공격.
왕 병사.
자기 귀족.
누구 믿나.
모두 일부일 수도.
나는 음식을 조금 나눴다.
상단과.
사람들은 새 도시로.
그 새 도시 주민은 부담.
갈등.
역사가 ‘민족 이동’이라고 크게 쓰는 것 뒤에
이런 가족 짐.
아이.
염소.
냄비.
있다.
청동 교역망이 흔들리자 전문 장인도 이동.
금속 기술.
선박 기술.
기록자.
무너지는 곳에서 다른 곳으로 지식이 빠져나감.
붕괴가 완전한 망각은 아니다.
사람이 들고 간다.
하지만 기록실은 불탔다.
왕 목록 끊김.
서신망.
계약.
후대는 어두운 공백.
내 기억에도.
너무 많은 사건.
나는 정확히 어디서 어떤 순서인지 잃었다.
[모름]
이 시기를 하나의 전쟁 영웅담으로 쓰고 싶지 않다.
나는 도시 하나를 구하지 않았다.
세상을 구하지도.
몇 사람을 도왔고,
몇 번 싸웠고,
몇 번 도망쳤다.
어떤 때는 먼저 떠났다.
살기 위해.
불멸자도 모든 붕괴에 서 있을 수 없다.
한 도시가 무너진 이유와 열 도시가 무너진 이유는 같지 않았다.
다만 연결된 세계가 무너지면
충격도 연결되어 온다는 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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