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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274화 — 돌벽 안의 외지인

세상이 이름을 갖기 전에 · 274 / 370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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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성벽 안에 살았지만

도시 사람은 아니었다.

적어도 처음에는.

숙소.

시장 일.

항구 노동.

가능.

토지 비슷한 장기 권리?

어려움.

특정 공동 의례.

가문.

경비 의무.

여러 층.

“언제 도시 사람 돼.”

내가 물었다.

숙소 주인 메라크가 웃었다.

[추정]

“왜 되고 싶은데.”

좋은 질문.

필요?

나는 곧 떠날 수도.

“그냥 궁금.”

“그러면 안 돼도 되잖아.”

맞다.

외지 상인은 보증인이 중요했다.

바란 쪽 상인 관계.

시라 계열 항구 인장.

현재 고용.

이걸로 충분.

사람은 ‘시민’ 하나의 상태가 아니라

각 관계마다 권리가 달랐다.

현대적 시민권 개념을 여기 억지로 넣으면 틀린다.

외지인 숙소에서는 밤마다 여러 지역 말이 섞였다.

벽 하나 사이.

상인.

노동자.

통역.

어떤 사람은 도시 안에서 십 년 넘게 살았지만

고향 음식을 계속.

어떤 아이는 부모 말보다 현지 말.

세대.

한 가족 아이가 현지 축제에 참여하려다

“외지인”이라고 막힌 적이 있었다.

아이 울음.

부모 화.

도시 사람들은 규칙이 있다고.

누가 참여할 수 있는 의례.

왜.

가문.

신.

오래된 약속.

나는 자동으로 “아이도 넣어”라고 말하고 싶었다.

참았다.

내 기준.

그 가족은 지역 친구들을 통해 별도 자리에서 참여.

몇 년 뒤 규칙이 조금 바뀌었다고 들었다.

이 사건 때문인지.

[모름]

사회 변화는 원인 하나로 못 박기 어렵다.

외지인이 오래 살면 도시도 바뀌고,

외지인도.

메라크는 말했다.

“처음 온 사람은 다 우리 방식 싫어해.”

“당신도 외지인이었어?”

그가 웃었다.

“할아버지가.”

즉 현재 토박이도 몇 세대 전 외지인.

경계는 시간으로 바뀐다.

내 경우 몇 세대 지나도 얼굴 그대로라

토박이가 되기 어렵다.

그래서 이동.

불멸은 영원한 외지인 되기 쉬운 몸.

그 생각이 조금 쓸쓸했다.

어느 외지 가족은 십수 년 살고도 일부 토지권 분쟁.

아이들은 현지 말.

부모 억양.

“우리 집 여기.”

아이 말.

어른 규칙.

224화 반복.

도시마다.

나는 그 가족이 시장 자리 갱신할 때 증인 하나로 참여.

왜.

같이 일한 기록.

“이 사람들 오래 있었어?”

“내가 온 뒤 계속.”

내 체류 기간은 짧음.

다른 현지 증인.

결국 허용.

외지인이 외지인 보증.

관계망.

좋았다.

문제는 전쟁 소문 때.

외지인이 먼저 의심받는다.

“저쪽 사람 아니야.”

언어 비슷.

어떤 노동자가 체포될 뻔.

메라크가 막음.

“여기 산 지 오래.”

기록.

보증.

개인 관계가 보호.

나는 불멸자로 신분을 계속 바꿀 미래를 생각했다.

이런 도시에서는 몇십 년 지나 얼굴 안 늙으면?

문제.

지금은 아직 몇 해.

괜찮다.

결국 나는 떠날 사람.

그 사실이 안도.

정착하면 관계 깊고,

비밀 위험.

여행은 자유.

외로움.

둘 다.

성벽 안에 들어왔다고 모두 같은 도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완전히 같은 사람이 아니어도

같은 시장에서 일하고,

같은 불을 끄고,

같은 벽을 지킬 수 있었다.

소속은 하나의 문이 아니라 여러 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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