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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267화 — 섬이 보이는 날

세상이 이름을 갖기 전에 · 267 / 370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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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함이 어느 날 말했다.

“오늘은 해안 덜 보일 거야.”

나는 싫었다.

“왜.”

“섬.”

작은 근해 섬.

직선으로 조금.

완전 대양 항해 아님.

그래도 해안선이 시야에서 약해지는 시간.

나는 탈까 고민.

탔다.

256화 멀미는 많이 줄었다.

259화 공포는 남음.

배가 해안에서 멀어질수록 가슴 답답.

루함이 봤다.

“또?”

“응.”

“좋아질 거야.”

“당신도 처음.”

“기억 안 나.”

나와 반대.

그에게 첫 바다는 너무 오래전 개인 수명 안.

기억 흐림.

내 첫 바다는 수백 년 살고도 최근.

시간은 이상.

해안이 낮아져 거의 안 보일 때

나는 별것 아닌 말 계속.

선원에게 질문.

“저 새는.”

“왜 물어.”

불안 숨기기.

사람들은 알아챘을 것.

아무도 놀리지 않았다.

폭풍 이후.

멀리 낮은 선이 나왔다.

“섬.”

루함.

육지가 사라진 뒤 다시 육지가 나타나는 건 큰 위로였다.

나는 웃었다.

섬은 작았다.

물.

섬에 도착한 뒤 첫 문제도 물이었다.

우물 하나에 배가 셋.

먼저 온 배가 많이 가져가려 했다.

섬 사람들은 막았다.

“돈 낼게.”

선원이 말했다.

“그래도 안 돼.”

물이 한정.

돈이 물을 만들지는 않는다.

232화.

루함은 우리 배 몫을 줄였다.

상인이 화냈다.

“짐 손해.”

“사람부터.”

배 물통을 채우기 위해 짐 일부를 섬에 맡기거나 다음 배로 보내는 선택.

사람이 물보다 무거운 화물을 우선할 수는 없다.

작은 섬이 큰 상단을 통제했다.

자원 위치가 권력.

나는 옛 왕국의 물길을 생각했다.

지역이 작다고 약한 게 아니다.

필요한 걸 쥐면.

섬 사람들은 외지 배에 익숙했다.

여러 말 조금씩.

아이들은 선원 아이들과 바로 섞였다.

돌 던지기.

달리기.

말이 달라도 놀이가 먼저.

한 아이가 나에게 하얀 돌 하나를 줬다.

“왜.”

어깨를 으쓱.

그냥.

나는 며칠 들고 다니다 잃어버렸다.

네라의 말이 또 떠올랐다.

당신은 자꾸 뭘 잃어버리잖아.

그렇다.

모든 물건을 수천 년 지키는 사람은 아니다.

푸른 펜던트 하나가 특별한 이유도,

다른 것들을 많이 잃었기 때문이다.

섬을 떠날 때 육지가 다시 작아졌다.

이번에는 공포가 조금 덜했다.

루함이 말했다.

“익숙해졌네.”

“조금.”

“조금 많은 사람.”

시라 표현을 누가 전했나.

사람들이 웃었다.

육지가 사라진 뒤 다시 나타나는 경험을 몇 번 하니

바다가 공백이 아니라 사이의 공간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섬은 그 사이의 쉼표였다.

작아도 항로 전체를 바꿨다.

낮은 집.

정박.

어부.

큰 시장 없음.

그런데 선원에게 중요.

물 보충.

날씨 기다림.

배 수리.

항로 중간점.

작은 땅이 바다에서 큰 가치.

도시 규모와 같은 교훈.

위치.

기능.

섬 사람들은 외지 배에 익숙.

여러 말 조금씩.

아이들이 배 구경.

나는 해안 바위에 앉았다.

바다 사방.

무서움과 아름다움 같이.

“여기 살면.”

물었다.

섬 노인.

“바다 안 무서워?”

그가 말했다.

“땅이 더 무서울 때도.”

지진?

전쟁?

농사 실패?

무슨 뜻인지 전부 이해 못.

그래도 맞다.

안전한 곳 하나 없음.

섬에서 하루 자고 다시 해안.

돌아가는 길에는 공포가 조금 덜했다.

나는 바다를 정복하지 않았다.

익숙해지기 시작.

정복이라는 말 자체가 웃기다.

바다는 그냥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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