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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256화 — 멀미

세상이 이름을 갖기 전에 · 256 / 370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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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 첫 시간은 좋았다.

바람.

항구가 멀어짐.

물.

배 움직임.

나는 웃었다.

둘째 시간부터.

안 좋았다.

배가 움직였다.

당연.

문제는 내 몸 안도 같이 움직이는 느낌.

속.

머리.

식은땀.

루함이 한 번 보고 말했다.

“처음.”

“응.”

“먹었어?”

“조금.”

“다 토하겠네.”

재수 없음.

정확했다.

나는 배 옆으로 토했다.

사람들이 웃었다.

왕국 백 년 통치.

전쟁.

병.

낙석.

그리고 바다에서 구토.

수백 년을 살아도 첫 멀미는 처음이었다.

나는 바닥에 누우려 했다.

루함이 발로 툭.

“거기 짐.”

옮김.

배에서는 누울 자리도 권리.

좁다.

모든 공간 기능.

짐.

물.

사람.

노.

밧줄.

나는 가장 방해 안 되는 곳을 찾았다.

“하늘 봐.”

선원이 말했다.

“왜.”

“그냥.”

해봄.

조금 나음.

다른 사람은 수평선.

사람마다 방법.

나는 일을 하면 나아질까 해서 물 퍼내기.

처음엔.

곧 더 토함.

루함이 말했다.

“가만있어.”

왕 시절 들었으면 화났을 말.

지금은 감사.

몇 시간 뒤 몸이 조금 적응했다.

완전히 아님.

배가 해안 가까이 갔다.

땅이 보임.

안심.

밤에는 작은 만에 들어가 정박 비슷하게.

해안선 따라가는 항해.

멀리 바다로 안 나감.

좋았다.

나는 땅에 내리자마자 무릎을 꿇었다.

기도 아님.

땅이 안 움직여서.

시라가 같이 온 구간은 아니었다.

선원 하나가 말했다.

“바다 신한테 절?”

“땅.”

사람들이 웃음.

저녁 먹는데 입맛 돌아옴.

루함이 물었다.

“내일도 탈 거야?”

잠깐 고민.

“응.”

“왜.”

“처음이니까.”

그가 이해 못 한 얼굴.

“처음이면 안 타야지.”

“배우려고.”

“짐꾼이 배워서 뭐 해.”

좋은 질문.

나는 답 못 했다.

궁금해서.

세상 더 보려고.

그게 직업으로 설명 안 됨.

첫 멀미가 조금 가라앉은 뒤 루함은 아주 기본적인 일을 시켰다.

밧줄 정리.

물 퍼내기.

짐 상태 확인.

“노는.”

내가 물었다.

“나중.”

“왜.”

“토하면서 저으면 우리 배 돌아가.”

사람들 웃음.

나는 기분 나빴다.

맞다.

배에서는 허영이 바로 문제.

한 사람이 잘못 움직이면 다른 사람 균형까지.

육지에서 내 실수는 내 몸.

배에서는 공간 공유.

나는 밧줄부터.

젖은 끈을 둥글게 놓는 방식.

풀 때 엉키지 않게.

“왜 이렇게.”

“급할 때.”

모든 배 기술은 비상 상황을 대비한 평시 습관처럼 보였다.

왕국 경비와 비슷.

좋았다.

몇 번 하다 손이 익었다.

다음 항해에는 작은 노를 잠깐.

박자.

선원들이 맞춘다.

내 힘이 세다고 더 빨리 하면 안 됨.

두무 교훈 또.

한 번 내가 박자를 앞서 배 방향이 살짝 흐트러졌다.

루함 욕.

“왕 노 젓냐?”

그냥 지역식 욕에 가까운 표현이었을 수 있다.

나는 심장이 뛰었다.

“왜 왕.”

“혼자 한다고.”

아.

왕 = 혼자 멋대로?

웃음.

그 뜻이 마음에 안 들면서 정확.

“다시.”

이번에는 맞춤.

바다에서 나는 몸을 사람들과 맞추는 훈련을 했다.

힘도.

호흡도.

시간도.

멀미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파도 크면 다시.

나는 그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선원들도 어떤 날 멀미.

특히 오랜 육지 뒤.

“선원도?”

“몸이 사람인데.”

당연.

불멸자도.

그 문장이 좋았다.

몸이 사람.

왕도,

여행자도,

선원도.

배 위에서는 가장 단순한 사실이 자꾸 돌아왔다.

다음 날 멀미는 조금 덜했다.

세 번째 더.

몸도 학습.

불멸자의 장점은 안 아픈 게 아니라

많이 시도할 시간이 있는 것일지도.

그래도 첫 멀미는 한 번뿐.

기억에 오래 남았다.

END OF CH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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