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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249화 — 두 갈래 길

세상이 이름을 갖기 전에 · 249 / 370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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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분기점에서 카루와 헤어질 시간이 왔다.

카루는 북쪽.

광석.

가축.

다른 시장.

나는 서쪽도 궁금했다.

바다.

레반트 쪽 길—현대 지명으로 정리하면 그렇다.

당시 내게는 그냥 여러 도시와 물.

“같이 안 와?”

카루가 물었다.

“어디까지.”

“북쪽.”

“그 뒤.”

“돌아.”

상인은 순환.

나는 직선처럼 계속.

차이.

이심은 카루와 간다.

언어 교환 끝?

“다음에.”

그가 말했다.

“언제.”

“길 있으면.”

좋은 작별.

길이 갈리기 전날 카루와 마지막 거래를 했다.

내가 가진 남쪽 도시 인장으로 여기서 받을 수 있는 신뢰가 제한적.

카루는 자기 상단 확인 표식을 하나 써줬다.

“이 사람은 우리랑 왔다.”

보증.

“왜.”

“서쪽 가서 사기당하지 말라고.”

“공짜?”

“이번엔.”

좋았다.

개인 평판이 휴대 가능한 신용으로 변하는 순간.

인장 하나.

카루 이름.

서쪽 상단 책임자가 그걸 보고 나를 조금 더 믿었다.

왕관보다 유용했다.

나는 생각했다.

신분이란 결국 남이 나를 어떻게 보증하느냐.

왕 시절에는 국가 전체.

지금은 상인 한 명.

규모만 다름.

이심은 마지막 언어 수업을 했다.

서쪽 말 몇 개.

“물.”

“길.”

“시장.”

“친구.”

“거짓말.”

왜 마지막.

“필요해.”

맞다.

발음.

나는 따라.

그가 고개 저음.

“서쪽 가서 맞겠다.”

“왜.”

“말 이상.”

“통역 없잖아.”

“그러니까 더 배우지.”

둘이 웃었다.

카루가 물었다.

“바다 본 적 없어?”

나는 생각했다.

아주 먼 기억.

[모름]

내 첫 삶 강.

바다 여부.

확실하지 않다.

“제대로는.”

“별거 없어.”

상인은 바다도 상품 길.

나는 상상.

끝없는 물.

세나에게 언젠가.

그 약속이 갑자기 가까워졌다.

하지만 바로 바다까지 갈 수 있을지.

전쟁.

길.

도시.

모름.

좋았다.

목표가 있어도 여행이 직선 아니어야.

우리는 각자 짐을 나눴다.

내가 카루에게 작은 실패 금속 조각 하나 줬다.

“왜 쓰레기.”

“기념.”

“필요 없어.”

그래도 받음.

그는 자기 끈 조각 하나를 줬다.

길 매듭.

물 자리 표시 방법.

실용.

나답지 않은 선물.

좋았다.

헤어진 뒤 몇 번 뒤돌아봤다.

카루 상단이 작아짐.

이심 손 흔듦.

나는 안 흔들다 늦게.

사람들은 각자 길로.

불멸자라고 모든 관계를 오래 유지할 수 없다.

길이 갈리면 관계도 갈린다.

그걸 받아들이는 게 여행이었다.

두 갈래 길 앞에서 나는 오래 고민했다.

불멸자니까 둘 다 갈 수 있다.

한쪽 먼저.

다음에 다른 쪽.

그런데 카루와 이심은 이번 선택이 중요.

몇 달.

돈.

가족.

상단.

사람 시간.

내 시간은 충분했지만,

사람들의 시간은 그렇지 않았다.

나는 그 차이를 자꾸 잊는다.

“서쪽.”

결국 말했다.

왜.

바다.

세나.

그리고 저지대에서 들은 다른 도시 이야기.

카루가 고개.

“그럼 여기.”

그가 작은 길 정보 표식 몇 개 줬다.

우물.

위험.

통행.

“돈.”

내가 농담.

“친구.”

처음 공짜.

“왜.”

“많이 물어봐서 귀찮았는데 도움도 됐어.”

칭찬.

나는 카루에게 내 작은 인장 하나를 새겨주진 않았다.

이미 각자 기억.

“다시 보면.”

그가 말했다.

“당신 아직 젊으면 무섭겠다.”

심장이 멈췄다.

농담.

내 얼굴.

그는 몇 달 같이 여행하며 변화 없음.

당연.

“원래 천천히 늙어.”

“좋겠네.”

쉽게.

사람은 짧은 기간엔 이상을 못 봄.

나는 웃었다.

이심이 말했다.

“서쪽 말 더 어려워.”

“가르쳐.”

“돈.”

끝까지.

그는 몇 단어 더 알려줬다.

물.

시장.

친구.

위험.

나는 반복.

발음 틀림.

그가 웃음.

카루와 헤어지기 전 우리는 서로 빚이 있는지 확인했다.

작은 것.

내 물값.

그가 대신 낸 통행 몫.

내가 도운 경비.

계산.

“친구인데.”

내가 말했다.

“그래서.”

카루.

끝까지 상인.

정리하고 헤어져야 다음 만남이 편함.

좋은 철학.

내가 조금 더 빚.

냈다.

그가 일부 돌려줌.

“이건.”

“길 정보 값.”

내가 도와준 우회 경로 기록.

즉 나도 가치.

왕 경험이 돈으로 아주 작게 변환.

웃음.

이심과는 언어 수업 몫.

그가 말했다.

“당신 아직 빚.”

“얼마.”

“욕 열 개.”

“뭐.”

그가 현지 욕 열 개 가르쳐줌.

“이게 왜 빚.”

“서쪽에서 필요.”

사람들이 웃음.

작별이 무거워질 때 농담.

좋았다.

나는 카루에게 왕이었다는 사실을 끝내 말하지 않았다.

필요 없었다.

친구 관계가 거짓이었나.

아니다.

사람은 자기 과거 전부를 공개해야 진짜 관계가 되는 건 아니다.

중요한 건 현재 속임이 상대를 해치느냐.

내 비밀은 그들에게 위험을 만들 수 있어 숨김.

나는 그렇게 판단했다.

완전히 옳았는지는 모른다.

[모름]

카루가 진실을 알았으면 재미있어했을 것 같기도.

이심은 분명 돈 더 받았을 것이다.

그 생각에 웃었다.

길은 두 갈래였고,

우리는 서로 다른 삶으로 갔다.

나는 오래 살아도 모든 친구와 같은 길을 갈 수 없다.

시간이 아니라 방향의 한계.

상단이 갈라졌다.

카루·이심 쪽 먼지.

나는 서쪽 상단 작은 무리에 합류.

새 책임자.

새 규칙.

또 처음.

푸른 펜던트를 만졌다.

바다는 아직 멀다.

좋다.

약속은 빨리 도착하는 게 목적이 아니었다.

길을 살아가는 것.

나는 서쪽으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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