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222화 — 탈라의 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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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라의 술집에는 공식 기록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 도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가장 빨리 아는 곳 중 하나였다.
“남쪽 배 늦어.”
누군가 말했다.
“왜.”
“바람.”
다른 사람.
“운하 막힘.”
셋째.
“거짓말. 창고가 값 올리려고.”
세 설명.
탈라는 듣고만 있었다.
다음 날 어느 게 맞았는지 조금씩 확인.
나는 물었다.
“어떻게 알아.”
“사람 말.”
“다 거짓말할 수도.”
“그래서 많이 들어.”
세나.
여러 기록.
여러 사람.
같은 원리.
탈라는 장부를 잘 쓰는 사람은 아니었다.
기억과 작은 표식.
누가 외상.
누가 싸움.
누가 지난번 값을 안 냄.
“안 잊어?”
“중요한 건.”
“안 중요한 건.”
“잊어.”
좋은 방식.
내가 모든 기억을 붙잡으려다 실패한 것과 반대.
어느 날 탈라가 손님 하나를 내쫓았다.
“왜.”
“돈 안 내.”
남자는 말했다.
“지난번 냈어.”
탈라는 작은 표식판을 보여줬다.
그는 욕.
밖으로.
“기록 믿네.”
내가 말했다.
“내 기록이니까.”
“틀릴 수도.”
“그럼 다음에 안 와.”
실용적 신뢰.
완벽한 진실보다 평판.
술집 경제.
탈라는 사람을 보는 능력이 좋았다.
누가 싸울지.
누가 술 취하면 울지.
누가 외지인을 등칠지.
나는 사람 읽는 데 자신 있었는데,
이 공간에서는 탈라가 더 나았다.
한번은 새 상인이 들어왔다.
나는 괜찮아 보였다.
탈라는 술을 미리 적게 줬다.
“왜.”
“돈 안 낼 얼굴.”
“얼굴로?”
“응.”
나는 웃었다.
결국 그 사람이 실제로 도망.
“어떻게.”
“전에 봤어.”
얼굴이 아니라 패턴.
옷.
말.
들어오자마자 출구 확인.
“나도 하는데.”
“당신은 돈 내잖아.”
구분.
탈라는 내가 출구 보는 습관을 계속 놀렸다.
“왕이었어?”
어느 날 농담으로 말했다.
나는 순간 멈췄다.
그녀가 내 얼굴 봄.
“진짜?”
“비슷한 일.”
“뭐.”
“사람들이 나한테 계속 물어봤어.”
“술집 주인?”
“그보다 조금.”
탈라가 웃었다.
“그럼 도망 잘 왔네.”
질문 안 함.
좋았다.
그 뒤 가끔 왕 농담.
“폐하, 술값.”
“그 말 하지 마.”
“왜. 재밌는데.”
아무도 의미를 몰랐다.
나만.
이런 농담이 왕국에서는 위험했을지도.
여기서는 아무것도 아님.
탈라는 술집을 키울 생각도 했다.
벽 밖에 작은 자리.
“왜.”
“사람 많아.”
“두 군데 어떻게.”
“사람 써.”
처음으로 직원 비슷한 사람.
젊은 친척 하나.
탈라는 그 사람에게 값을 가르쳤다.
외지인 두 배?
내가 농담.
탈라가 웃었다.
“당신만.”
“왜.”
“잘 속아.”
억울.
새 자리는 잘됐다.
문제도.
친척이 외상 너무 많이 줌.
사람 관계.
“다 갚을 거야.”
탈라가 말했다.
“안 갚아.”
실제로 일부 안 갚음.
둘이 싸움.
나는 옆에서 장부 만들까 생각.
탈라는 작은 표식판을 늘렸다.
자기 방식.
“기록자 불러.”
내가 말했다.
“돈 들어.”
“그럼.”
“내가 하지.”
실용.
그녀는 일투에게 기본 표식 몇 개만 배웠다.
복잡한 장부 X.
누가 얼마.
다 갚았는지.
그 정도.
며칠 뒤 나한테 자랑.
“봐.”
못 읽겠음.
“이게 뭐.”
“저 사람.”
사람 얼굴 대신 탈라만 아는 기호.
“후대 사람 못 읽겠네.”
“후대가 왜 내 술값 봐.”
또.
현재를 위한 기록.
좋았다.
탈라 술집은 정보도 더 넓어졌다.
북쪽에서 구리.
동쪽에서 돌.
남쪽 배 지연.
어떤 신전 분쟁.
누가 결혼.
누가 도망.
나는 기록실보다 여기서 도시를 더 빨리 이해할 때 많았다.
어느 날 관리 하나가 술집 손님 말 듣고 정책을 바꿨다는 소문.
진짜인지 모르겠다.
[모름]
그래도 비공식 공간이 정치에 영향.
왕궁 없는 궁정.
사람이 모이면 정보 권력.
탈라는 그 권력을 즐겼나.
“사람 말 많이 알아서 좋아?”
물었다.
“돈 되면.”
“그것뿐?”
“재밌잖아.”
좋은 답.
그녀는 사람 이야기 수집가.
나와 비슷한 면.
차이.
나는 수천 년 기억하려 하고,
탈라는 오늘 밤 재밌으면 충분.
어느 날 손님 하나가 내 과거를 캐물었다.
“서쪽에서 도망.”
“왜.”
“얼굴.”
“뭐.”
“귀족 같아.”
나는 크게 웃었다.
짐꾼 옷.
진흙.
어디서.
탈라가 말했다.
“귀족이면 술값 더 받아야지.”
이야기 종료.
친구가 비밀을 지켜주는 방식이 꼭 진지할 필요 없다.
농담으로 덮을 수도.
그날 나는 탈라에게 좋은 술 한 그릇을 샀다.
그녀가 돈 받았다.
역시.
탈라는 내 과거를 정확히 몰라도 친구가 될 수 있었다.
중요했다.
불멸자는 자꾸 자기 비밀을 관계 중심으로 만든다.
‘내가 누구인지 알면 떠날까.’
그런데 사람은 상대의 모든 과거를 알아야 친구가 되는 게 아니다.
현재 같이 술 마시고,
값 내고,
싸움 말리고,
말 들어주는 것.
그 정도.
탈라는 나를 오래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나보다 먼저 죽을 테니까.
그 생각이 들었지만 이번에는 입 밖으로 안 냈다.
현재 사람을 미래 장례로 보지 않는 것.
배웠다.
“왜 봐.”
탈라가 물었다.
“아무것도.”
“거짓말.”
나는 웃었다.
“술 더.”
“돈.”
정상.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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