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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222화 — 탈라의 술집

세상이 이름을 갖기 전에 · 222 / 370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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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라의 술집에는 공식 기록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 도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가장 빨리 아는 곳 중 하나였다.

“남쪽 배 늦어.”

누군가 말했다.

“왜.”

“바람.”

다른 사람.

“운하 막힘.”

셋째.

“거짓말. 창고가 값 올리려고.”

세 설명.

탈라는 듣고만 있었다.

다음 날 어느 게 맞았는지 조금씩 확인.

나는 물었다.

“어떻게 알아.”

“사람 말.”

“다 거짓말할 수도.”

“그래서 많이 들어.”

세나.

여러 기록.

여러 사람.

같은 원리.

탈라는 장부를 잘 쓰는 사람은 아니었다.

기억과 작은 표식.

누가 외상.

누가 싸움.

누가 지난번 값을 안 냄.

“안 잊어?”

“중요한 건.”

“안 중요한 건.”

“잊어.”

좋은 방식.

내가 모든 기억을 붙잡으려다 실패한 것과 반대.

어느 날 탈라가 손님 하나를 내쫓았다.

“왜.”

“돈 안 내.”

남자는 말했다.

“지난번 냈어.”

탈라는 작은 표식판을 보여줬다.

그는 욕.

밖으로.

“기록 믿네.”

내가 말했다.

“내 기록이니까.”

“틀릴 수도.”

“그럼 다음에 안 와.”

실용적 신뢰.

완벽한 진실보다 평판.

술집 경제.

탈라는 사람을 보는 능력이 좋았다.

누가 싸울지.

누가 술 취하면 울지.

누가 외지인을 등칠지.

나는 사람 읽는 데 자신 있었는데,

이 공간에서는 탈라가 더 나았다.

한번은 새 상인이 들어왔다.

나는 괜찮아 보였다.

탈라는 술을 미리 적게 줬다.

“왜.”

“돈 안 낼 얼굴.”

“얼굴로?”

“응.”

나는 웃었다.

결국 그 사람이 실제로 도망.

“어떻게.”

“전에 봤어.”

얼굴이 아니라 패턴.

옷.

말.

들어오자마자 출구 확인.

“나도 하는데.”

“당신은 돈 내잖아.”

구분.

탈라는 내가 출구 보는 습관을 계속 놀렸다.

“왕이었어?”

어느 날 농담으로 말했다.

나는 순간 멈췄다.

그녀가 내 얼굴 봄.

“진짜?”

“비슷한 일.”

“뭐.”

“사람들이 나한테 계속 물어봤어.”

“술집 주인?”

“그보다 조금.”

탈라가 웃었다.

“그럼 도망 잘 왔네.”

질문 안 함.

좋았다.

그 뒤 가끔 왕 농담.

“폐하, 술값.”

“그 말 하지 마.”

“왜. 재밌는데.”

아무도 의미를 몰랐다.

나만.

이런 농담이 왕국에서는 위험했을지도.

여기서는 아무것도 아님.

탈라는 술집을 키울 생각도 했다.

벽 밖에 작은 자리.

“왜.”

“사람 많아.”

“두 군데 어떻게.”

“사람 써.”

처음으로 직원 비슷한 사람.

젊은 친척 하나.

탈라는 그 사람에게 값을 가르쳤다.

외지인 두 배?

내가 농담.

탈라가 웃었다.

“당신만.”

“왜.”

“잘 속아.”

억울.

새 자리는 잘됐다.

문제도.

친척이 외상 너무 많이 줌.

사람 관계.

“다 갚을 거야.”

탈라가 말했다.

“안 갚아.”

실제로 일부 안 갚음.

둘이 싸움.

나는 옆에서 장부 만들까 생각.

탈라는 작은 표식판을 늘렸다.

자기 방식.

“기록자 불러.”

내가 말했다.

“돈 들어.”

“그럼.”

“내가 하지.”

실용.

그녀는 일투에게 기본 표식 몇 개만 배웠다.

복잡한 장부 X.

누가 얼마.

다 갚았는지.

그 정도.

며칠 뒤 나한테 자랑.

“봐.”

못 읽겠음.

“이게 뭐.”

“저 사람.”

사람 얼굴 대신 탈라만 아는 기호.

“후대 사람 못 읽겠네.”

“후대가 왜 내 술값 봐.”

또.

현재를 위한 기록.

좋았다.

탈라 술집은 정보도 더 넓어졌다.

북쪽에서 구리.

동쪽에서 돌.

남쪽 배 지연.

어떤 신전 분쟁.

누가 결혼.

누가 도망.

나는 기록실보다 여기서 도시를 더 빨리 이해할 때 많았다.

어느 날 관리 하나가 술집 손님 말 듣고 정책을 바꿨다는 소문.

진짜인지 모르겠다.

[모름]

그래도 비공식 공간이 정치에 영향.

왕궁 없는 궁정.

사람이 모이면 정보 권력.

탈라는 그 권력을 즐겼나.

“사람 말 많이 알아서 좋아?”

물었다.

“돈 되면.”

“그것뿐?”

“재밌잖아.”

좋은 답.

그녀는 사람 이야기 수집가.

나와 비슷한 면.

차이.

나는 수천 년 기억하려 하고,

탈라는 오늘 밤 재밌으면 충분.

어느 날 손님 하나가 내 과거를 캐물었다.

“서쪽에서 도망.”

“왜.”

“얼굴.”

“뭐.”

“귀족 같아.”

나는 크게 웃었다.

짐꾼 옷.

진흙.

어디서.

탈라가 말했다.

“귀족이면 술값 더 받아야지.”

이야기 종료.

친구가 비밀을 지켜주는 방식이 꼭 진지할 필요 없다.

농담으로 덮을 수도.

그날 나는 탈라에게 좋은 술 한 그릇을 샀다.

그녀가 돈 받았다.

역시.

탈라는 내 과거를 정확히 몰라도 친구가 될 수 있었다.

중요했다.

불멸자는 자꾸 자기 비밀을 관계 중심으로 만든다.

‘내가 누구인지 알면 떠날까.’

그런데 사람은 상대의 모든 과거를 알아야 친구가 되는 게 아니다.

현재 같이 술 마시고,

값 내고,

싸움 말리고,

말 들어주는 것.

그 정도.

탈라는 나를 오래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나보다 먼저 죽을 테니까.

그 생각이 들었지만 이번에는 입 밖으로 안 냈다.

현재 사람을 미래 장례로 보지 않는 것.

배웠다.

“왜 봐.”

탈라가 물었다.

“아무것도.”

“거짓말.”

나는 웃었다.

“술 더.”

“돈.”

정상.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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