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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208화 — 마지막 왕명

세상이 이름을 갖기 전에 · 208 / 370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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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왕명 전날 공동 보관소에서 물건 목록을 직접 확인했다.

금 띠.

지팡이.

외교 표식.

왕명 확인판.

공동 장부.

모두.

하나 빠진 것.

첫 약속지기 매듭끈.

“어디.”

기록자가 찾았다.

별도 오래된 물건 보관함.

꺼냈다.

작고,

색 바래고,

금보다 가벼움.

80화.

한 해만.

나는 손에 올렸다.

네렘도 봤다.

“이게 시작?”

“응.”

“왕관보다 초라하네요.”

“그래서 좋아.”

나는 매듭끈을 지팡이 옆에 두었다.

다음 왕에게 넘길 물건 목록에 포함할까.

실제 직무는 끝난 오래된 물건.

역사 자료.

공동 보관.

네렘 개인 소유 X.

그게 맞았다.

“이거 없애지 마.”

내가 말했다.

네렘이 웃었다.

“전왕 첫 부탁?”

“아직 왕.”

“그럼 왕명?”

멈췄다.

“아니.”

그냥 부탁.

좋았다.

내 권력 없는 말을 연습.

기록자는 물었다.

“마지막 왕명에 전왕 보호도 넣을까요.”

“뭐.”

“누가 해치면.”

나는 웃었다.

“일반 사람 규칙.”

“전왕인데.”

“그래서.”

특별 신성 보호 X.

다만 전직 국가 수장의 정보와 외교 위험.

실무 보안은 필요할 수 있음.

나는 왕국 떠나니 왕국 경비 안 붙임.

국경까지 최소 호위.

그 뒤 내 책임.

사람들이 반대.

“왕을 그냥.”

“전왕.”

“그래도.”

“내 몸은 나라 것 아니야.”

150화.

마지막까지.

왕명 문구를 쓰면서 가장 많이 고친 문장은

“나를 찾지 말라.”

너무 강했다.

가족도?

위기?

정보?

결국.

국가는 전왕을 정치적 목적으로 소환하거나 추적하지 않는다.

개인 관계는 별도.

내가 연락하면.

사람들이 우연히 만나면.

금지 X.

국가 권력만.

좋았다.

또.

전왕 이름으로 명령하는 사람은 왕명 사칭.

내가 떠난 뒤 누군가 “옛 왕 뜻”이라고 정치할 수 있다.

내 과거 기록을 인용하는 것과,

내 현재 명령이라고 속이는 것 구분.

네렘이 말했다.

“떠난 뒤에도 일 많네요.”

“그러게.”

“그냥 안 떠나면.”

농담.

나는 노려봤다.

그는 웃었다.

마지막 밤 지팡이를 집에 가져오지 않았다.

평소도 공동 보관.

금 띠도.

집에는 여행 짐.

펜던트.

나는 정말 왕에서 빠져나오고 있었다.

잠이 안 왔다.

밖으로 나가 왕궁까지 걸었다.

밤 경비가 인사.

“왕.”

마지막 밤.

나는 약속의 집 벽을 만졌다.

처음 벽은 아니다.

몇 번 다시 만든 벽.

내가 세운 것도 아님.

그런데 기억은 그 자리에 겹쳐 있다.

내일 이 건물은 그대로.

내가 없어도.

그 사실이 슬프고 좋았다.

돌아와 해 뜨기 전 조금 잤다.

마지막 왕명은 새 법이 아니었다.

왕명을 끝내는 왕명.

사람들이 모였다.

이번에는 정말 많았다.

왕호 채택 때보다.

전쟁 뒤보다.

내가 떠난다는 걸 모두 알았다.

금 띠.

공동 보관소에서 꺼냈다.

오랜만에 머리에 썼다.

무거운 물건도 아닌데.

사람들이 엎드리는 게 보였다.

나는 일으키지 않았다.

그날만큼은 각자 하게 뒀다.

지팡이.

손잡이가 닳았다.

내 손 모양이 남은 것처럼 느껴졌다.

실제로 그런지는 모른다.

네렘이 앞에 섰다.

긴 연설은 안 했다.

기록 담당이 인계 항목을 읽었다.

공동재산.

왕궁.

창고.

외교 표식.

지팡이.

금 띠.

왕명 확인 권한.

군사·전시 절차상 지위.

의례에서 왕의 자리.

나 개인 재산은 제외.

집.

옷.

개인 물건.

푸른 펜던트.

세나가 준 초기 표식판?

나는 고민 끝에 남겼다.

공동 기록소에.

세나 개인 선물이었지만,

이미 역사 자료.

정확히는 내 개인 소유로 계속 가져갈 수도 있었다.

그러지 않았다.

왜.

세나 기록이 이 나라와 같이 남는 게 맞다고 느꼈다.

푸른 펜던트는 달랐다.

네라가 나에게 준 것.

아무 직위와 상관없음.

목 안쪽.

가져간다.

기록 담당이 마지막 왕명 문구를 읽었다.

내가 직접 말했다.

내일부터 내 말은 왕명이 아니다.

사람들이 숨을 멈춘 것 같았다.

내 개인 요청은 다른 사람의 요청과 같다.

공동재산은 다음 왕과 공동체의 규칙에 따른다.

군대는 나의 명령을 받지 않는다.

외국 사절은 왕국과 다음 왕에게 간다.

내가 떠난 뒤 나를 데려오라고 국가가 사람을 보내지 않는다.

마지막 문장에서 소리가 났다.

불만.

“왜.”

나는 말했다.

“새 왕한테 왕이 하나만 있어야 하니까.”

신격파 얼굴.

알았다.

“나를 위의 왕으로 두는 의례도 없다.”

더 큰 반발.

세렌 후임들이 기록.

“개인이 믿는 건.”

“내가 못 막아.”

“국가 의례는.”

“없어.”

확인.

네렘은 아무 말도 안 했다.

이제 그의 차례.

나는 금 띠를 벗었다.

네렘에게 직접 씌우지 않았다.

공동 보관 담당에게 건넸다.

왜.

왕관을 내가 내려주는 그림이 싫었다.

마치 왕권이 내 선물처럼.

담당자가 네렘 앞에 가져갔다.

네렘이 스스로 받았다.

지팡이도.

나는 손을 뗐다.

그 순간 손이 정말 가벼웠다.

무서웠다.

좋았다.

네렘이 첫 왕명을 내렸다.

내용은 웃기게 실무적이었다.

서쪽 곡물 창고 수리 일정 승인.

사람들 웃음.

나도.

“왕 첫 일이 그거야?”

내가 말했다.

네렘이 대답했다.

“전왕 첫 말이 왕명 아니죠?”

사람들이 더 크게 웃었다.

좋았다.

정말 끝났다.

나는 회의장 옆자리로 가려 했다.

네렘이 말했다.

“오늘은 가족 자리도 없는데요.”

“그럼.”

“손님.”

손님.

왕궁에서.

내가 백 년 넘게 있던 곳.

나는 손님 자리로 갔다.

사람들이 그 장면을 봤다.

그게 어떤 의례보다 중요했다.

전왕이 왕궁에서 왕 자리를 차지하지 않는 것.

회의가 끝난 뒤 공동 보관소에 다시 갔다.

내 물건 확인.

여행 옷.

물주머니.

작은 칼.

펜던트.

금 없음.

왕 지팡이 없음.

나는 한참 보관함을 봤다.

세나 표식판도.

“잘 있어.”

누구에게 말한 건지.

물건?

나라?

왕이었던 나?

[모름]

밖에 나왔다.

사람들이 길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절하든 말든 아무 말 안 했다.

왕이 아니니까.

아니.

정확히는 이제 전왕.

그 말도 오래 쓰고 싶지 않았다.

다음 날 떠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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