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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204화 — 죽지 않는 왕이 죽어야 한다

세상이 이름을 갖기 전에 · 204 / 370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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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위 뒤 내가 어디로 가느냐는 가족 후손에게도 문제였다.

가까운 후손 몇이 찾아왔다.

“왜 멀리 가.”

“있으면 방해돼.”

“우리한테도?”

그 질문.

왕국과 가족을 또 섞고 있었다.

“당신들한테는.”

나는 생각했다.

“찾아올 수 있지.”

그러면 새 왕 그림자?

가족 방문은 정치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왕가 후손.

내 집이 순식간에 전왕 궁정이 될 수도.

메렌 개정안이 말한 위험.

“처음에는 안 돼.”

말했다.

사람들 표정 상처.

“얼마나.”

“모르겠어.”

내 대답.

화남.

“또.”

가족도.

나는 미안했다.

“새 왕 자리 잡을 때까지.”

“그 뒤.”

“내가 어디 있는지 알면.”

그 말도 위험.

불멸자 은둔처.

순례.

후손 네트워크.

나는 이라 약속 떠올렸다.

후손 삶 추적 안 함.

반대로 후손도 내 삶에 붙잡지 않게.

“편지는?”

당시 편지 구조는 제한적이지만 기록 전달.

“가능하면.”

완전 단절은 아니었다.

나는 왕국을 떠나도 가족을 죽은 것처럼 버리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관계 방식이 바뀌어야.

또 하나.

개인 재산.

집.

누구에게.

왕 개인 집은 후손에게 넘길 수 있다.

문제.

왕이 살던 집이라 성지화.

가족 부담.

나는 집을 한 후손에게 그냥 주지 않았다.

가족 공동 결정.

결국 일부 생활 공간은 가족.

내 방 일부는 일반 용도로 개조.

왕 침실 보존 X.

“왜.”

사람들이 물었다.

“살라고 만든 집이니까.”

죽은 왕 방 박물관 만들지 않기.

나는 아직 안 죽었지만.

가족은 서운.

어떤 후손은 작은 물건 하나 갖고 싶어 했다.

내 일상 컵.

“왜.”

“기억.”

이건 줬다.

정치 물건 아님.

사람 기억.

푸른 펜던트?

아무도 요구 안 했다.

가족은 그 의미 알았다.

내 것.

좋았다.

퇴위 준비는 국가 문서보다 집 정리가 더 아팠다.

세나 있던 벽.

딸 앉던 자리.

라엔 물길 지도 놓던 곳.

나는 사람보다 오래 집도 본다.

그 집을 떠나면 다시 못 볼 가능성.

불멸은 물건과 장소도 먼저 보내는 삶.

네렘이 “정치적으로 죽어야” 한다고 한 날,

나는 국가보다 집에서 그 뜻을 더 깊게 이해했다.

왕을 끝내려면

왕이 살던 일상도 어느 정도 놓아야 한다.

왕이 없는 한 해가 끝난 뒤 네렘과 밤늦게 이야기했다.

공식 회의 끝.

사람 거의 없음.

그는 내 부재 실험 기록을 정리했다.

“됐네.”

내가 말했다.

“뭐가.”

“나 없어도.”

네렘은 고개를 끄덕였다.

“대체로.”

“그러면 왕 바꿔도.”

그가 한참 침묵했다.

“문제 하나 있습니다.”

“뭐.”

“왕.”

“그러니까 바꾼다니까.”

“아니.”

네렘이 나를 봤다.

“바꾼 뒤 왕.”

나는 이해 못 했다.

“전왕.”

그가 말했다.

“왕이 퇴위해도 여기 있으면 사람들은 누구 찾아가겠습니까.”

나.

“새 왕이 결정했는데 왕이 다른 의견이면.”

사람들은 나를 본다.

“외국 사절은.”

나.

“의례 담당은.”

더 심함.

나는 메렌 개정안을 알고 있었다.

전왕 자동권한 없음.

법적으로.

네렘은 말했다.

“법 말고 사람 마음.”

190화 이후 계속.

맞았다.

“그럼 내가 어디 가.”

“멀리.”

단순.

가슴이 뛰었다.

길.

바다.

세나 약속.

“얼마나.”

“사람들이 새 왕을 왕으로 볼 때까지.”

“몇 년.”

네렘이 나를 봤다.

“왕 기준으로 묻지 마세요.”

웃었다.

사람 인생 기준.

몇 년이 길다.

“그다음 돌아오면?”

“또 문제.”

맞다.

불멸한 전왕은 영원한 정치 변수.

살아 있다는 사실만으로.

“그러면.”

네렘이 망설였다.

“다음 왕이 진짜 왕이 되려면, 지금 왕은 없어져야 합니다.”

문장이 무서웠다.

죽이라는 뜻은 아니었다.

떠남.

공적 소멸.

그래도.

“나 죽으라고?”

“정치적으로.”

그가 바로 말했다.

“사람들이 왕을 찾을 수 없게.”

“숨어.”

“적어도 한동안.”

나는 펜던트를 만졌다.

수십 년—백 년 넘게—만들었던 나라에서 사라진다.

왕위를 놓는 것보다 더 큰 선택.

“사람들한테 어디 간다고.”

“사실대로.”

“뭐라고.”

“퇴위하고 떠난다.”

좋다.

문제는 신앙.

불로왕이 그냥 걸어서 떠난다?

사람들이 따라올 수 있다.

성지 순례.

전왕파.

외국 왕도 나를 자기 쪽으로 데려가고 싶어 할 수 있다.

나는 어느 나라에 가도 정치.

네렘이 말했다.

“그래서 더 멀리.”

내가 웃었다.

“바다까지?”

“왕이 보고 싶다던.”

세나가 네렘에게도 말했나.

“어디서 들었어.”

“모르는 사람이 없어요.”

왕 개인 꿈도 공공 지식.

기분 나쁨.

우리는 현실적인 방법을 논의했다.

퇴위.

새 왕 즉위.

전왕은 일정 기간 공적 회의 참석 안 함.

국가 명의로 전왕을 소환하지 않음.

전왕도 새 왕의 결정을 공개 비판하지 않음.

그리고 떠남.

외교 사절이 따라붙지 않게 개인 여행임을 명확히.

하지만 사람들은 따라올 수 있다.

막을 수 없음.

“죽었다고 하면.”

누군가 나중에 제안할 법한 생각.

나는 싫었다.

거짓 장례.

시신 없음.

신화 폭발.

오히려 안 됨.

네렘은 말했다.

“죽었다고 하지 말죠.”

“그럼.”

“왕은 서쪽으로 갔다.”

당시 서쪽은 여러 의미.

해.

죽은 자.

길.

지역마다.

나는 인상을 썼다.

“그게 더 신화 같아.”

네렘이 웃었다.

“그냥 방향입니다.”

정말 내가 갈 길 일부가 서쪽이었다.

“사람들이 알아서 이야기 만들겠죠.”

“그게 문제.”

“왕은 이제 그 이야기까지 통치 안 해야 합니다.”

아픈 말.

퇴위하면 신화 통제도 놓아야.

나는 그날 잠을 못 잤다.

개인 집.

세나 없음.

딸 없음.

라엔 없음.

왕국은 나 없이 됨.

남을 이유가 줄었다.

떠날 이유는 오래 있었다.

문제는 하나.

나는 아직 왕이고 싶었다.

170화.

그 감정도 아직 조금 남았다.

그러나 처음으로 다른 문장이 더 강해졌다.

이제 그만해도 된다.

END OF CH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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