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202화 — 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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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렘이 왕을 무서워하지 않는 이유는 어머니 욕만이 아니었다.
그가 젊을 때 행정 실수로 크게 처벌받을 뻔한 적이 있었다.
공동 곡물 운송 날짜를 잘못 계산.
비.
곡물 일부 상함.
피해.
당시 중앙 관리가 책임자 하나를 내쫓자고 했다.
네렘은 기록을 가져왔다.
왜 틀렸는지.
기상 예측 실패.
길 상태.
확인 절차.
고의 없음.
기록상 내 초기 원칙.
합리적 판단 실패와 비위 구분.
그걸 근거로 살아남았다.
“왕이 만든 규칙이 왕보다 먼저 저를 살렸습니다.”
그가 나중에 말했다.
“나는 몰랐는데.”
“그러니까 좋았죠.”
왕 은혜가 아니라 제도.
네렘은 그때부터 왕 개인보다 기록을 더 믿었다고.
마음에 들었다.
그는 중앙에 온 뒤에도 왕에게 직접 부탁하는 걸 싫어했다.
한번은 자기 형제 관련 시장 분쟁이 생겼다.
사람들이 네렘에게 해결하라고.
그는 빠졌다.
“제 가족.”
내 규칙.
“왕한테.”
“왕도 안 됩니다.”
왜.
나와 네렘이 같이 일하니 이해관계.
다른 조정자.
좋았다.
그 사건에서 네렘 형제가 졌다.
네렘은 결과를 받아들였다.
가족은 화냈다.
“중앙까지 올라가서 가족도 못 도와.”
네렘이 말했다.
“그래서 올라간 거 아니야.”
나는 이 말을 나중에 듣고 웃었다.
세습 가문과 반대.
그렇다고 네렘이 도덕 성인 아니다.
그는 명예욕이 있었다.
자기 개혁이 왕 업적으로 기록되면 정말 싫어했다.
“이건 제 안입니다.”
반복.
한번은 기록판에서 자기 이름이 빠져 화냈다.
“왜.”
“공동 안이라.”
“처음 낸 건 저.”
사람들이 웃었다.
나도.
“이름 욕심 있네.”
“왕도 있잖아요.”
맞다.
유능한 사람에게 인정 욕구도 있다.
그게 자연스럽다.
중요한 건 인정 욕구가 권력 독점으로 가는지.
네렘은 자기 후임도 키웠다.
자기 방식과 다른 사람.
좋았다.
그를 후계 가능 인물로 보면서도 나는 일부러 더 가깝게 만들지 않았다.
왕의 제자라는 이미지.
싫음.
그는 왕을 스승이라고 부른 적 없다.
“오래된 동료.”
한번 농담.
내가 화냈다.
“나이 차이.”
“얼굴은.”
나는 졌다.
이런 관계가 좋았다.
왕과 신하보다,
서로 다른 역할을 가진 두 관리자.
훗날 네렘이 왕이 되었을 때도
그 태도가 도움이 됐다.
네렘은 나를 별로 무서워하지 않았다.
존중은 했다.
숭배는 아니었다.
오래된 왕을 태어날 때부터 본 세대인데도.
이유를 물었다.
“왕 신이라고 안 배웠어?”
그가 웃었다.
“우리 어머니가 왕 욕 많이 했습니다.”
좋은 집.
“왜.”
“공동부담.”
나는 웃었다.
“맞네.”
그의 어머니는 왕 얼굴을 실제로 본 적 거의 없었다.
왕은 먼 중앙.
곡물 가져가는 사람들.
그 경험이 네렘에게 남았다.
그는 중앙에서 규칙이 좋아 보여도 지역 비용을 먼저 물었다.
“누가 내요.”
세나 같았다.
“누가 결정.”
테멘.
“왕 빠져도 되죠?”
메렌.
여러 사람의 유산이 한 사람 안에 섞였다.
그렇다고 착한 완성형은 아니다.
네렘은 사람 감정에 둔할 때가 있었다.
한 지역에서 장례 관습 때문에 공동 길 공사가 늦어졌다.
그는 말했다.
“길이 더 중요.”
주민 반발.
나는 보고를 보고 그에게 물었다.
“왜 먼저 안 들었어.”
“죽은 사람 때문에 산 사람 길을 못 쓰니까.”
논리.
“그 사람들한텐 중요한데.”
“그래도 길은 필요합니다.”
둘 다 맞음.
결국 다른 경로 일부.
비용 증가.
네렘은 결과를 받아들였지만 불만.
“너무 비쌉니다.”
“정치는 원래.”
“왕은 돈 감각 없습니까.”
나는 화냈다.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 지 얼마 안 됐는데.
그는 숫자를 가져왔다.
정말 비쌌다.
다음부터 장례 구역을 미리 기록에 넣는 방식.
또 실패에서 제도.
네렘은 왕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았다.
중앙 회의에서도 높은 자리 싫어함.
“저 왕 아니에요.”
“나중에는.”
농담으로 말했더니 표정 굳었다.
“그 얘기 하지 마세요.”
“왜.”
“사람들 듣습니다.”
맞았다.
후계자를 미리 만들지 말자는 메렌 개정.
나는 사과.
“미안.”
“왕은 사과가 빠르네요.”
“욕이야?”
“조금.”
그와 같이 서쪽 지역을 순회한 적이 있다.
내가 왕으로.
그가 행정 조정자로.
사람들은 나한테 몰렸다.
네렘은 옆에서 메모.
밤에 말했다.
“왕이 오면 진짜 업무 안 됩니다.”
“왜.”
“사람들이 다 왕만 봅니다.”
“나 가?”
“네.”
직설.
다음 날 나는 다른 마을로 먼저 갔다.
네렘이 남아 회의.
결과 좋아짐.
내 존재가 실제 실무를 방해할 수 있다는 것.
신격화만 문제가 아니다.
사람들이 왕에게 직접 말할 기회를 놓치기 싫어서 모든 문제를 왕 앞으로 가져온다.
왕 방문이 행정 블랙홀.
그 뒤 순회 방식 바꿨다.
왕 공개 만남 날.
실무 회의 날.
분리.
내가 없는 날 실제 업무.
이 방식이 여러 지역에 정착.
네렘은 성공해도 내 이름 붙이는 걸 싫어했다.
“왕 지시로.”
기록자가 쓰려 하면.
“내 안입니다.”
좋았다.
한번은 반대로 내 제안을 자기 이름으로 가져갔다.
“그거 내가.”
내가 말했다.
네렘이 웃었다.
“왕도 이름 욕심 있네요.”
“있지.”
정직.
“그럼 기록에 같이.”
둘 다.
사람들 업적 소유도 협상.
그날 밤 네렘이 말했다.
“왕이 없어도 되는 나라를 왕이 만들었다면, 이제 왕도 그걸 믿어야 합니다.”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말이 너무 정확했다.
그때부터 처음으로 네렘을
후계자 ‘후보’가 아니라
내가 떠난 뒤에도 나라를 굴릴 수 있는 사람 중 하나로 보기 시작했다.
그 차이가 중요했다.
내가 왕으로 만들 사람은 아니다.
다만 가능성을 봤다.
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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