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200화 — 백 년을 넘긴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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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연대를 맞추면,
이 무렵 나는 왕이라는 공식 명칭으로만 백 년을 넘겼다.
정확한 시작점을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다르다.
130화 최고조정자부터면 더 길다.
140화 왕호부터면 조금 짧다.
후대 기록은 더 엉망.
그래도 한 가지.
정상적인 인간 왕의 재위라고 보기 어려운 길이.
나는 왕으로 백 년을 넘겼다.
그 문장을 쓰고도 이상했다.
백 년.
한 사람 인생 전체.
내겐 왕 경력 일부.
그동안 왕궁 벽은 여러 번 고쳤다.
높은 의자는 바뀌었다.
지팡이 손잡이는 천을 몇 번 감았다.
금 띠도 수리.
관리 세대.
의례 세대.
경비.
시장.
모두 교체.
나는 거의 같은 얼굴.
사람들은 이제 재위 년수를 개인 나이처럼 세지 않았다.
“왕의 어느 번째 큰 순환.”
달력 기준.
왕은 시간 단위가 됐다.
싫었다.
동시에 편했다.
외교 문서.
수로 기록.
“왕 103년.”
비슷한 표기.
후대 학자들은 이걸 보고 당연히 왕조명이라고 생각한다.
한 왕이 백 년 넘게 재위?
불가능.
같은 왕명을 여러 사람이 계승.
가장 합리적.
우리 내부 기록에서도 일부 젊은 기록자가 그렇게 오해한 적 있다.
“3대 왕.”
내가 말했다.
“나.”
그는 웃었다.
이제 농담처럼.
왕 본인이 자기 여러 세대 주장.
사람들은 실제로 믿으면서도 문서상 편의를 위해 나누고 싶어 했다.
행정적으로도 그게 편했다.
첫 시기.
둘째 시기.
셋째.
나는 말했다.
“시기라고 해.”
왕 세대 X.
그 차이가 수백 년 뒤 사라진다.
백 년 재위 기념을 하자는 말도 나왔다.
거절.
“왜.”
“뭘 기념해.”
“백 년.”
“그냥 시간이잖아.”
사람들에게는 아니었다.
왕이 백 년 살아 있다는 자체.
축제.
세렌 후임들은 공식 국가 의례로 만들지 않았다.
좋았다.
민간에서는 했다.
빵.
노래.
푸른 장식.
막지 않았다.
어느 노인이 나에게 말했다.
“왕이 백 년 더 하면 우리 증손주도 보겠네.”
나는 대답 못 했다.
가능했다.
그 가능성이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줬다.
나에게는 공포도.
이제 떠나면 단순 퇴위가 아니다.
백 년 넘게 계속된 기준을 제거.
나라가 흔들릴 수 있다.
이 생각이 나를 더 붙잡았다.
그리고 바로 그 생각이 위험.
왕이 오래 있어 떠나기 어려워지고,
떠나기 어려워 더 오래 있는 순환.
나는 149화 기록을 다시 읽었다.
왕위는 죽음보다 먼저 끝날 수 있어야 한다.
문장은 살아 있다.
내 행동은?
아직.
백 년 재위라는 숫자는 내 몸보다 건물에서 더 잘 느껴졌다.
처음 약속의 집 벽 일부는 이미 없어졌다.
그 위에 새 벽.
또 수리.
바닥 높이도 달라졌다.
홍수 퇴적.
사람이 덧댄 것.
한 건물 안에 여러 시대.
나는 모두 기억한다고 생각했다.
실제로는 아니었다.
“이 벽 언제.”
젊은 관리에게 물었다.
“왕 74년.”
“그렇게 오래?”
“기록에.”
내 기억에는 더 최근.
기억 오류.
또.
왕의 백 년을 왕 자신보다 장부가 더 정확히 세고 있었다.
외교 상대도 바뀌었다.
라쿰은 오래전에 죽었다.
그 후계.
또 후계.
어떤 나라는 이름 자체가 바뀜.
우리 왕은 그대로.
사절들이 놀라지 않는 때도 왔다.
“그 왕.”
이미 전설로 받아들임.
외교적으로 유리.
상대 왕이 바뀔 때마다 나는 이전 약속을 기억.
그들은 자기 기록을 찾아야.
나는 조심했다.
“당신 할아버지가 이렇게 말했어.”
이 한마디가 너무 강하다.
상대가 반박하기 어렵다.
그래서 개인 기억만 근거로 협상하지 않게 규칙.
공동 기록 확인.
내 기억은 참고.
왜.
불멸자의 기억이 외교 무기가 되면 불공정할 뿐 아니라 틀릴 수 있다.
어느 사절과 실제 충돌.
나는 그의 조부가 특정 경계를 인정했다고 기억.
그쪽 기록에는 없음.
우리 기록도 애매.
나는 확신했다.
며칠 뒤 더 오래된 사본 발견.
내가 다른 사절과 섞었다.
사과.
상대는 놀랐다.
“백 년 산 왕도 기억 틀리네.”
“응.”
그 말이 외부에 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퍼졌는지는 모른다.
왕 백 년 기념 민간 축제 때 나는 중앙을 떠났다.
일부러.
작은 마을에서 밤을 보냈다.
사람들이 거기도 축하.
피할 수 없음.
“왕 백 년.”
나는 말했다.
“당신 몇 살.”
한 노인이 대답.
“일흔쯤.”
“그게 더 축하할 일 아닌가.”
사람들이 웃었다.
그날 노인 생일 비슷한 식사가 같이 열렸다.
좋았다.
왕 백 년이 한 사람 칠십 년과 같은 상에 올라간 것.
나는 왕 재위보다 사람 삶을 더 크게 만들고 싶었다.
가능한 순간은 짧았다.
그래도 있었다.
밤에 노인이 말했다.
“왕은 백 년 동안 뭐가 제일 좋았어.”
질문.
왕국?
전쟁 승리?
제도?
나는 생각했다.
“사람들이 나 없어도 하는 거.”
노인은 웃었다.
“이상한 왕.”
“알아.”
그 답이 201화로 이어졌다.
백 년 통치의 끝에서 내가 가장 자랑한 건
왕이 더 많은 걸 할 수 있게 된 게 아니라
왕이 덜 해도 되는 나라였다.
그날 밤 왕궁이 아니라 개인 집에서 잤다.
집도 여러 번 고쳤다.
세나 물건 거의 없음.
푸른 펜던트.
처음 표식판.
몇 개.
나는 펜던트를 손에 쥐었다.
왕 백 년보다 훨씬 오래된 물건.
네라.
왕 이전.
그걸 붙잡고 있으면 내 삶이 왕보다 길다는 걸 기억할 수 있었다.
왕은 내 일부.
전부가 아니다.
그 사실을 잊는 날이 오면,
정말 신왕이 될 것 같았다.
* * *
스위스 보관소에서 줄리언은 서로 다른 재료층의 왕명 기록을 한 화면에 겹쳐 보고 있었다.
연구자가 말했다.
“문제는 연대 폭입니다.”
왕명은 같다.
상징도 유사.
그런데 물질층은 여러 세대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왕조명이죠.”
줄리언이 먼저 말했다.
“그게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연구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같은 이름을 계승했거나, 후대에 하나로 묶었거나.”
줄리언은 회고록 200화를 열었다.
나는 왕으로 백 년을 넘겼다.
보여주지 않았다.
아직.
먼저 자료.
연구자가 다른 보고서를 꺼냈다.
19세기 초기에 작성된 개인 소장품 카탈로그.
아버지가 태어나기 훨씬 전.
적어도 현재 신분의 아버지가.
거기에도 같은 왕명 묶음이 있었다.
줄리언이 멈췄다.
“이 자료를 제 아버지가 볼 수 있었을까요.”
“공개된 적은 있습니다.”
언제.
여러 번.
고문서 거래.
학술지 일부.
아버지가 현대에 참고했을 가능성.
여전히 있다.
중요.
그런데 회고록에 나오는 몇몇 내부 행정 구분은 그 카탈로그에는 없다.
공동재산과 개인재산.
왕 모욕 비범죄화.
왕 부재 대행.
현대적 재구성일 수도.
충분히.
줄리언은 메모했다.
고대 왕명 장기 연속성 자체는 기존 자료로 창작 가능.
세부 제도는 독립 근거 미확인.
연구자가 물었다.
“실망했어요?”
“아니요.”
“왜.”
“정상적인 설명이 계속 살아 있어서.”
연구자는 웃었다.
“그게 좋은 연구죠.”
맞다.
줄리언은 펜던트를 가져오지 않은 걸 다시 잘했다고 생각했다.
감정은 호텔에.
증거는 여기.
그날 마지막으로 본 조각에는 왕과 관련된 짧은 문구가 있었다.
번역 후보 둘.
하나는.
오래된 왕.
다른 하나.
왕조의 오래된 이름.
한 글자 차이 같은 불확실성.
둘 중 하나를 고를 수 없다.
줄리언은 회고록을 믿고 싶으면 첫 번째.
의심하려면 두 번째.
그래서 아무것도 고르지 않았다.
메모했다.
[모름]
아버지가 수천 년 전에 썼다고 주장한 표식과 같은 단어.
줄리언은 처음으로 그걸 쓰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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