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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196화 — 세렌의 마지막 의식

세상이 이름을 갖기 전에 · 196 / 370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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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렌도 늙었다.

그의 마지막 공동 규칙 낭독 날,

목소리가 예전보다 작았다.

그래도 정확했다.

왕은 사람과 땅의 소유자가 아니다.

공동재산은 개인재산과 다르다.

전쟁은 왕 혼자 시작하지 않는다.

왕을 위한 제사는 없다.

이 문장들.

사람들은 따라 읽었다.

나는 세렌 옆에 있었다.

같은 높이.

끝난 뒤 그가 말했다.

“이제 저는 빠집니다.”

“왜.”

“늙었잖아요.”

“나도.”

세렌이 나를 봤다.

“왕은 그 농담 하지 마세요.”

나는 웃었다.

그는 후임 한 명을 지명하지 않았다.

의례 조정자 여러 명.

지역별.

기록 담당.

“왜.”

내가 물었다.

“왕 하나도 문제인데 제사장 하나까지 오래 있으면.”

강한 말.

“당신은 안 오래 살아.”

“직위가요.”

세렌은 자기 직무가 독점권이 되는 걸 경계했다.

“의례도 사람보다 오래가면 위험합니다.”

왕과 비슷.

그는 제의용 곡물·물건도 중앙 하나에 모으지 않게 했다.

지역별 관리.

공동 장부.

의례 조직이 별도 부를 축적하는 걸 제한.

나는 동의했다.

후대 신전 경제를 보면 이 원칙은 영원히 유지되지 않는다.

하지만 당시에는 살아 있었다.

세렌이 후임을 한 명 두지 않은 결정은 바로 논쟁을 만들었다.

“누가 최종.”

의례 담당자들이 물었다.

세렌은 말했다.

“없어.”

내가 웃었다.

“나 따라 하네.”

“왕 없는 시절 따라 합니다.”

그는 오래된 기록을 실제로 읽었다.

초기 공동체.

한 최고 사제가 없던 구조.

지역마다.

공동 행사만 조정.

“그때도 싸웠어.”

“지금도 싸우죠.”

맞다.

후임 체계는 세 축.

의례 기록.

지역 조정.

공동재산·봉헌 관리.

분리.

한 사람이 전부 안 가짐.

왕권 분산 구조를 종교 쪽에 복사한 셈.

하지만 세렌은 경고했다.

“그대로 복사하면 안 됩니다.”

“왜.”

“의례는 왕국보다 오래된 것도 있으니까.”

지역 자율.

또.

그는 죽기 전 후임들과 마지막 회의를 했다.

나는 참석하지 않았다.

나중 기록 읽음.

핵심 질문.

왕이 신이라고 믿는 의례 담당자가 지도 역할 가능?

세렌 답.

“믿음은 묻지 말고, 규칙 지키는지 봐.”

내 원칙과 같음.

왕을 저주라고 믿는 사람도.

“폭력만 안 하면.”

그는 정말 끝까지 균형.

장례 뒤 그의 집에서 작은 기록 하나가 나왔다.

개인 메모.

완전히 읽을 수 있던 것은 아니지만 후대 전사에 따르면:

왕보다 오래 사는 의례를 만들지 말 것.

나는 한참 봤다.

의례가 사람보다 오래가면 위험하다고 했던 말.

왕도.

법도.

모든 제도는 오래가면서 목적을 잊는다.

세렌은 그걸 알았다.

문제는 바로 그 메모가 후대 의례 담당자들에게 세렌의 성스러운 유언처럼 다뤄졌다는 것.

사람은 사람 숭배 막는 말도 숭배한다.

나는 웃었다.

그리고 기록 보관.

치우지 않았다.

모순도 역사.

세렌을 완벽한 세속주의자처럼 쓰고 싶지 않다.

그는 신앙인이었다.

의례를 믿었고,

공동체에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다만 왕을 신앙의 중심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

그 차이가 중요하다.

그가 죽은 뒤 의례 사람들은 더 다양해졌다.

일부는 세렌 원칙을 강하게.

일부는 느슨하게.

일부는 신격파 쪽.

중앙이 다 통제하지 않았다.

그래서 종교가 살아 있었고,

그래서 왕 숭배도 살아남았다.

세렌 집에 마지막으로 갔을 때 그는 침상에 누워 있었다.

세나 때와 달리 가족이 적었다.

제자 비슷한 사람들.

의례 담당.

“왕 왔네.”

그가 말했다.

“응.”

“절 안 해도 되죠?”

“죽기 직전에도.”

“아직 안 죽어요.”

테멘.

세나.

모두 똑같이 죽기 전 사람.

죽음만 기다리지 않는다.

세렌은 물을 마셨다.

“왕.”

“응.”

“숭배 막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는 솔직하게 말했다.

“이제는 아닌 것 같아.”

그가 웃었다.

“드디어.”

“그럼 당신이 한 거 실패야?”

“왜.”

“통제 못 했잖아.”

세렌은 오래 생각했다.

“사람들이 왕 이름으로 곡물 뺏는 건 줄었고.”

“응.”

“병자 치료 안 하고 기도만 하는 것도.”

“응.”

“왕 피로 후계 강요하는 것도 조금.”

“응.”

“그럼 됐죠.”

신앙 자체를 없애는 게 목표 아니었다.

피해 줄이기.

행동 경계.

세렌은 끝까지 현실적.

“다음 사람들은.”

그가 말했다.

“왕을 더 신처럼 볼 겁니다.”

“왜.”

“저처럼 왕이 실수하는 걸 오래 본 사람이 줄어서.”

190화와 같은 원리.

세렌은 나를 병들고,

화내고,

회의에서 지고,

벽 그림 코 크게 그려진 것까지 봤다.

다음 의례 담당자는 기록으로 안다.

“그럼.”

“왕이 계속 사람답게 굴어야죠.”

“뭘 어떻게.”

“실수하고.”

나는 웃었다.

“그건 잘해.”

“알아요.”

마지막 농담.

세렌은 그해 안에 죽었다.

[기록]

그의 장례는 왕실 의례가 아니었다.

의례 담당자들이 자기 방식으로 했다.

나는 참석.

말은 짧게.

“나를 신으로 만들지 않으려고 평생 고생한 사람입니다.”

사람들이 웃었다.

좋았다.

그 뒤 의례 조직은 남았다.

세렌 없이.

그게 성공.

그리고 위험의 시작.

세렌이 없으니

그가 만든 경계가 문장으로만 남았다.

다음 세대는 그 문장을 다르게 읽을 수 있었다.

END OF CH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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