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185화 — 세렌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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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렌이라는 사람이 등장한 건 이 무렵이다.
[추정]
이름 소리는 기록마다 다르다.
그는 한 지역의 의례 담당자 출신.
젊을 때 장례,
물 감사 의식,
전쟁 전 서약을 맡았다.
나중에는 여러 지역 의례를 조정하는 일을 했다.
말이 짧고,
기록을 잘 봤다.
광신도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래서 더 어려웠다.
세렌이 나에게 제안했다.
“왕을 위한 공적 의례를 하나 정합시다.”
나는 바로 말했다.
“싫어.”
“들어보세요.”
“왕 숭배 안 한다고 했어.”
“그래서요.”
그가 표식 여러 개를 펼쳤다.
지역별 왕 관련 의례.
푸른 돌.
병 회복일.
재임 검토 기도.
왕이 지나간 길에 물 붓기.
왕 이름으로 아이 축복.
제각각.
어떤 건 무해.
어떤 건 위험.
“없는 척한다고 없어지는 게 아닙니다.”
강한 문장.
“그러면.”
“하나의 공적 형식을 만들고 경계를 정하죠.”
왕에게 기도 X.
왕 물건 효험 X.
왕 혈통 신성 X.
대신 왕 장수에 대한 공동체의 감사와
왕도 규칙 아래 있다는 서약을 같이.
“왕을 숭배하는 의례가 아니라,
왕이 사람이라는 걸 확인하는 의례.”
아이러니.
나는 의심했다.
“사람들이 그렇게 받아들일까.”
“지금은 제각각 더 심합니다.”
맞았다.
세렌의 논리는 합리적.
분산된 숭배를 방치하면 더 과격한 형태가 자랄 수 있다.
국가가 최소 형식 제공.
문제는 국가가 왕 관련 의례를 공식화하는 순간
왕과 종교가 더 붙는 것.
나는 메렌 의견을 물었다.
그녀는 말했다.
“둘 다 위험.”
도움 안 됨.
의례 담당자 내부도 갈렸다.
일부는 세렌 찬성.
일부는 왕 관련 공식 의례 자체 반대.
경계파는 특히.
신격파는 세렌 안이 너무 약하다고.
흥미로웠다.
세렌은 양쪽에게 욕먹었다.
중간.
나는 그 점이 마음에 들었다.
시험적으로 아주 작은 형식을 만들었다.
재임 검토 후가 아니라,
연초 공동 규칙 낭독 때.
왕 포함 모든 직위자들이 같은 자리에서
규칙 일부를 다시 확인.
왕도 서약.
“사람과 땅의 주인이 아니다.”
“공동재산 개인 사용 안 함.”
“전쟁 단독 개시 안 함.”
대표들도 자기 의무.
의례라기보다 헌장 낭독.
사람들은 생각보다 좋아했다.
왜.
왕이 직접 자기 제한을 말하는 장면.
신격파 일부는 오히려 이렇게 해석했다.
“진정한 신성은 스스로를 낮춘다.”
또.
세렌이 한숨.
“이건 예상했습니다.”
“그럼 실패.”
“아니요.”
실제 규칙을 사람들이 들었다.
그게 중요하다고.
세렌은 실용적이었다.
“믿음은 못 고쳐도 행동은 고칠 수 있습니다.”
나는 그를 높게 평가했다.
동시에 경계했다.
유능한 의례 조정자는 왕권과 종교를 더 잘 묶을 수도 있다.
세렌도 나를 경계했다.
좋은 관계.
“왕이 의례까지 다 정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가 말했다.
“당신이 제안했잖아.”
“제안과 지배는 다릅니다.”
또 세나 같은 사람.
피곤했다.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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