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176화 — 왕의 생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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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내 생일을 정하자고 했다.
나는 웃었다.
“모르는데.”
“대충.”
“왜.”
“기념하려고.”
싫었다.
“안 해.”
문제는 달력 비슷한 공동 기록이었다.
왕호 채택.
전쟁 끝.
큰 가뭄.
유행병 회복.
사람들은 기준일을 필요로 했다.
“왕 몇 해.”
외부 기록도.
내 통치 연도를 세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왕호 채택 기준.
그 전 약속지기 시절은 별도.
후대는 더 헷갈릴 것이다.
어떤 기록은 130화 최고조정자부터 왕.
어떤 건 140화 왕호부터.
어떤 건 더 앞.
실제도 그랬다.
왕 생일을 모르는 대신 왕호 채택일이 큰 의례일이 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음식을 나눴다.
공동 규칙을 읽었다.
처음 목적은 정치.
“왕이 사람과 땅의 소유자가 아니다.”
“세습 아니다.”
이런 초기 합의.
좋았다.
몇 년 지나 규칙 읽기는 줄고,
음식과 축제가 남았다.
또.
전통은 쉬운 부분을 오래 기억한다.
의례 담당자는 왕이 참석하길 원했다.
“왜.”
“왕의 날.”
“나라 날로 해.”
“사람들은 왕 보러 옵니다.”
나는 일부러 매년 참석하지 않았다.
한 해는 다른 대표.
한 해는 기록 담당.
왕이 없어도 축제.
효과?
일부는 좋았다.
공동체 행사처럼.
일부 사람은 더 신비하게 생각했다.
“왕은 어디서 지켜본다.”
나는 정말 멀리 있었는데.
소문.
왕 생일을 만들지 않았더니 다른 날짜가 왕의 날이 됐다.
막을 수 없다.
또 하나는 병 회복일.
작은 지역 식사가 점점 커졌다.
“왕이 죽음을 이긴 날.”
싫었다.
나는 공식 달력에서 빼자고 했다.
지역에서는 계속.
왕권이 모든 전통을 없앨 수는 없다.
없애서도 안 된다.
어느 해 회복일에 아이들이 빵을 나눠 먹었다.
“왜 하는지 알아?”
내가 물었다.
“맛있는 날.”
그게 전부.
나는 웃었다.
의미가 약해진 건지,
더 깊게 일상화된 건지 모른다.
왕의 생일은 끝내 만들지 않았다.
대신 사람들이 물었다.
“왕은 언제 태어났어.”
아이들에게.
답.
“연도 이름 생기기 전.”
사실.
그리고 신화에 딱 좋은 문장.
세상이 이름을 갖기 전.
왕이 태어났다.
나는 이 말이 퍼지는 걸 들었다.
아름다웠다.
그래서 더 위험했다.
실제는 단순하다.
기록이 없어서 모른다.
그뿐.
신화는 빈칸을 가장 좋아한다.
세나의 `[모름]`은 빈칸을 정직하게 남기는 방법이었다.
사람들은 그 빈칸에 이야기를 넣었다.
왕의 생일은 없었다.
그래서 왕은 시간 밖에서 태어난 사람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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