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159화 — 진짜 왕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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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르 실험이 끝나갈 무렵,
사람들이 이상한 표현을 쓰기 시작했다.
진짜 왕.
처음 들은 건 시장.
“나마르가 정했대.”
“그래도 진짜 왕은.”
그다음 말은 내 이름.
나는 바로 불편했다.
진짜 왕.
그러면 나마르는 가짜?
공식 왕은 여전히 나였지만,
일상 권한을 위임한 구조.
사람들은 사람 중심으로 다시 정리했다.
불로한 나.
임시로 일하는 나마르.
진짜와 대리.
내가 원한 직위 분리와 반대.
나마르도 싫어했다.
“그럼 아예 왕위 넘겨주세요.”
그가 농담 반 진담 반 말했다.
나는 생각했다.
가능한가.
왕이 살아 있는데 다른 왕.
149화 구조상 가능.
퇴위.
새 왕.
나는 실제로 회의를 열었다.
“왕 바꿀 수 있는지 시험해보자.”
사람들이 당황했다.
“왜.”
“규칙 있잖아.”
“진짜로?”
“진짜 아니면 규칙 왜 있어.”
대표들은 긴장했다.
내가 나마르를 왕으로 만들려 한다는 소문.
나마르는 화냈다.
“저 싫다고 했잖아요.”
“후보 아니어도 돼.”
다른 후보들.
경비.
외교.
기록.
시장.
가족 아닌 사람들.
딸도 후보 추천을 받았지만 바로 거절.
손주는 “모르겠다.”
논의는 처음으로 현직 왕이 살아 있는 상태에서의 후계 선택을 현실로 만들었다.
그 순간 권력 주변이 움직였다.
사람들이 후보에게 접근.
선물.
지지.
약속.
나는 놀랐다.
아직 퇴위도 안 했는데.
후계자 중심 정치.
149화에서 두려워한 그대로.
한 후보가 나를 찾아왔다.
“저는 그런 뜻 없습니다.”
“알아.”
“사람들이 와요.”
“알아.”
“어떻게 해요.”
“공개해.”
받은 선물.
요청.
지지 약속.
기록.
사람들이 선거 비슷한 걸 시작하기도 전에 정치가 생겼다.
나는 처음으로 깨달았다.
왕위를 바꿀 수 있는 제도는 필요하지만,
후계 경쟁 자체도 위험을 만든다.
그렇다고 없애면 더 위험.
사람들이 몰래 싸운다.
우리는 공개 절차를 더 분명히 했다.
후보 자격.
가족 자동 우선 없음.
공동체별 의견.
큰 선물 금지.
현직 왕 개입 제한.
나는 회의에서 빠졌다.
딸이 말했다.
“아버지가 후보 고르면 안 돼.”
“알아.”
마음은 여러 사람을 평가하고 있었다.
누가 낫다.
누가 위험.
참아야 했다.
결국 그 해에는 실제 퇴위까지 가지 않았다.
왜.
대표 다수가 말했다.
지금 당장 바꿀 필요는 없다.
구조는 작동 중.
외부 상황도 안정.
왕이 스스로 실험하려고 바꾸는 건 오히려 위험.
나는 받아들였다.
조금 안도했다.
조금 실망했다.
솔직히.
퇴위할 준비가 정말 됐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나마르는 말했다.
“왕 하고 싶었어요?”
“아니.”
“그런 얼굴 아닌데.”
나는 웃었다.
문제는 ‘진짜 왕’이라는 표현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
오히려 후계 논의 후 더 강해졌다.
왕위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는데도,
사람들은 나를 기준으로 새 후보를 봤다.
“저 사람이 왕처럼 보이나.”
“지금 왕만큼.”
내가 너무 오래 있었다.
후임은 나와 경쟁해야 했다.
내가 살아 있는 한.
이게 불멸 군주의 가장 큰 후계 문제였다.
죽은 왕은 후계자에게 자리를 비운다.
나는 살아남는다.
내 존재 자체가 새 왕의 그림자가 될 수 있다.
그날 밤 기록에 적었다.
내가 퇴위한다면,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
같은 도시에 남아 있으면
다음 왕은 영원히 ‘두 번째’가 될 수 있다.
후계 논의가 공개되자 처음으로 파벌 비슷한 것이 눈에 보였다.
거창한 정당은 아니다.
사람 무리.
특정 후보가 좋다는 상인.
경비.
지역 대표.
“저 사람이 왕 되면 우리 길 우선.”
“저 사람은 시장 잘 알아.”
이해관계.
나는 흥미롭고 불안했다.
왕을 선출할 수 있다는 규칙이 실제로 정치 경쟁을 만든다.
이게 나쁜가.
아니.
숨은 권력 경쟁보다 보이는 게 나을 수 있다.
문제는 수단.
선물.
소문.
상대 비방.
한 후보가 다른 후보가 곡물을 훔쳤다는 소문에 휘말렸다.
증거 없음.
그래도 평판 손상.
나는 직접 조사하고 싶었다.
참았다.
독립된 기록·판단 사람들이 확인.
거짓으로 판명.
소문을 처음 퍼뜨린 사람이 경쟁 후보 지지자.
후보 본인이 시켰다는 증거는 없음.
사람들은 그 후보도 빼자고 했다.
“왜.”
내가 물었다.
“그 사람 편이 했잖아.”
“본인이 시켰어?”
“모르죠.”
“그럼.”
집단 책임을 쉽게 묶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후계 경쟁 규칙이 더 생겼다.
후보는 자기 지지자가 한 위법을 자동 책임지진 않는다.
하지만 알고도 방치하거나 이용하면 문제.
또 복잡.
사람은 정치를 시작하면 규칙을 많이 만든다.
왕위 후보들은 공개 자리에서 질문을 받았다.
왜 왕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바꿀지.
나는 참석하지 않았다.
나중 기록으로 봤다.
한 후보는 말했다.
“왕 권한을 더 줄이겠습니다.”
사람들이 좋아했다.
다른 후보는 말했다.
“외부 위협 때문에 더 강해야 합니다.”
그쪽도 지지.
왕국 안에 실제 정치적 선택이 있었다.
나는 놀랍게도 즐거웠다.
내가 아닌 미래를 사람들이 상상하고 있었다.
그 자체가 성공.
딸이 물었다.
“누가 제일 좋아.”
“말 안 해.”
“왜.”
“영향 주잖아.”
“집인데.”
나는 생각했다.
“그래도 안 할래.”
딸이 웃었다.
“진짜 왕이네.”
“무슨 뜻.”
“말 하나가 너무 무거워서 가족한테도 못 하잖아.”
아픈 정확성.
밤에는 혼자 후보 기록을 읽었다.
마음속 점수를 매겼다.
누가 현명.
누가 위험.
누가 나와 비슷.
누가 다름.
세나가 있었다면 점수 매기지 말라고 했을 것이다.
나는 표식을 덮었다.
결국 실제 교체를 미룬 결정에는 사람들의 의견뿐 아니라 내 마음도 있었다.
나는 아직 완전히 떠날 준비가 안 됐다.
이걸 인정해야 한다.
‘나라가 원해서’만이 아니었다.
나도 왕 자리를 놓기 어려웠다.
익숙함.
영향력.
쓸모.
그리고 사람들의 신뢰.
달콤했다.
나는 기록에 적었다.
교체를 미룬 책임은 나에게도 있다.
이 문장을 남기지 않으면 훗날 나는 스스로를 계속 붙잡힌 왕으로만 기억할 수 있다.
실제로는 나도 붙잡았다.
바다 생각이 다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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