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158화 — 다른 사람이 중앙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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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르가 중앙 조정 역할을 맡은 동안,
사람들은 처음 몇 달 그를 ‘왕 대신’이라고 불렀다.
그는 싫어했다.
“내 직위 있어요.”
내가 웃었다.
나와 같은 문제.
이름이 역할을 먹는다.
나마르는 나와 방식이 달랐다.
말이 짧았다.
회의도 짧음.
나보다 훨씬 적게 개입했다.
대표들이 싸우면,
“합의하고 다시 와.”
보냈다.
나는 보고를 읽으며 몇 번 화가 났다.
“이걸 그냥 돌려보내?”
딸이 말했다.
“시험.”
나는 참았다.
놀랍게도 사람들이 스스로 합의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부는 실패.
싸움 커짐.
나마르가 그때 들어갔다.
내 방식보다 늦지만,
사람들이 먼저 해결해보는 시간이 있었다.
좋은 점.
나쁜 점.
외교는 반대.
나마르는 너무 원칙적이었다.
상대가 체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걸 덜 봤다.
한 사절과 관계가 나빠졌다.
나는 개입하고 싶었다.
안 했다.
그가 직접 다시 가서 해결했다.
선물.
사과.
조건은 유지.
나보다 잘한 부분도 있었다.
내가 사과하기 싫어할 때가 많았으니까.
경비 쪽에서는 나마르가 인기가 적었다.
전투 경험이 많지 않았다.
그는 그걸 인정했다.
군사 판단은 경비 지휘자에게 맡겼다.
“왕은 다 해야 하는 거 아니야.”
젊은 경비가 농담했다.
나마르가 말했다.
“그러니까 난 왕 아니지.”
사람들이 웃었다.
그 말이 퍼졌다.
문제는 나였다.
사람들이 점점 ‘진짜 왕’과 ‘조정하는 사람’을 구분했다.
나마르가 아무리 잘해도,
나는 어딘가에 살아 있다.
그 사실 자체가 그를 제한했다.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사람들이 말했다.
“왕한테 물어보자.”
나마르는 몇 번 막았다.
“안 물어봅니다.”
사람들이 불만.
나는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나한테 가져오지 마.”
그제야 조금 줄었다.
하지만 완전히는 안 됐다.
외부 사절은 더 심했다.
“진짜 왕 서명.”
나는 거절.
나마르 확인만.
상대는 거래를 미뤘다.
결국 그쪽 내부 상인들이 손해를 보자 받아들였다.
시간이 필요했다.
왕권을 넘기는 건 법 한 줄이 아니라 사람 습관을 바꾸는 일.
한 계절 끝 무렵 나마르가 내 집에 왔다.
“이거 왜 하셨어요.”
“뭘.”
“왕.”
나는 웃었다.
“힘들지.”
“사람들이 자기 결정 안 하려고 해요.”
“알아.”
“왕이 정하라고.”
“응.”
“왕이 안 정하면 화내요.”
나는 더 웃었다.
나마르는 나를 노려봤다.
“재밌어요?”
“조금.”
그는 한숨을 쉬었다.
“이제 이해됐어요.”
“뭐가.”
“왜 자꾸 권한 나누려 했는지.”
좋았다.
다른 사람이 직접 느낀 것.
교육보다 강했다.
나는 물었다.
“계속 할래.”
나마르가 바로 말했다.
“싫어요.”
둘 다 웃었다.
왕위 후보 하나를 잃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나는 반대로 봤다.
나마르에게는 나와 다른 강점이 있었다.
사람을 덜 사랑했다.
이 표현은 나쁘게 들린다.
뜻은 거리.
나는 사람 사정을 들으면 개입하고 싶었다.
도와주고,
고치고,
끝까지.
나마르는 말했다.
“그건 그 집 문제.”
쉽게 돌려보냈다.
처음에는 차갑다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그 집이 스스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다.
어느 형제 재산 분쟁.
내가 있었으면 며칠 들었을 것이다.
나마르는 말했다.
“가족끼리 안 되면 다시 와.”
둘이 일주일 뒤 합의해왔다.
나는 기록을 읽고 놀랐다.
“어떻게.”
나마르가 말했다.
“제가 안 했어요.”
바로 그게 강점.
반대로 정말 약한 사람이 있는 사건에서는 놓칠 위험.
한 노인이 가족에게 학대받는 문제.
나마르는 처음에 내부 일로 돌렸다.
이웃이 다시 문제 제기.
그제야 들어갔다.
늦었다.
사람이 다쳤다.
나마르는 크게 충격받았다.
“왕이면 바로 봤을까요.”
나는 솔직하게 말했다.
“모르지.”
내 과잉개입과 그의 과소개입.
둘 다 실패할 수 있다.
그 사건 뒤 나마르는 기준을 수정했다.
신체 위험은 가족 문제라도 본다.
109화 항소 원칙과 연결.
사람은 직접 실패하면서 자기 균형을 만든다.
나는 그걸 옆에서 봤다.
나마르가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는 내 가족에게 무심했던 것이다.
딸이 시장 문제로 회의에 왔다.
나마르는 다른 담당자와 똑같이 기다리게 했다.
손주는 물길 자료를 늦게 냈다.
그대로 반려.
사람들이 긴장했다.
“왕 가족인데.”
나마르는 말했다.
“그래서?”
나는 기록을 읽고 크게 웃었다.
좋았다.
딸은 기분 나빴다.
“아버지가 시켰어?”
“아니.”
“진짜?”
“응.”
나마르는 나중에 말했다.
“왕 가족 봐주면 실험 의미 없잖아요.”
정확했다.
동시에 일부러 더 엄격하게 대하지도 않았다.
한 번은 딸 쪽 시장 제안이 좋았다.
그대로 채택.
사람들이 나마르가 왕가에 붙었다고 수군댔다.
그는 화냈다.
“좋은 안이라서.”
권력 가까운 사람과 일하면 어떤 결정도 의심받는다.
나마르는 그 부담도 경험했다.
“왕은 이거 매일 겪어요?”
“가족 관련은.”
“피곤하네요.”
“응.”
그가 조금 불쌍했다.
나마르 대행 시기에 왕가라는 표현이 오히려 약해진 것도 흥미로웠다.
내 가족이 중앙 특혜를 받지 않는 걸 사람들이 직접 봤기 때문.
법보다 사례.
사람들은 눈으로 본 걸 더 믿는다.
그래서 실험 자체가 후계 훈련뿐 아니라 왕가 탈신성화에도 도움이 됐다.
한번은 나마르 결정이 정말 마음에 안 들었다.
시장 외지인 부담.
그는 올렸다.
나는 내릴 생각.
이유를 읽었다.
경비 비용 증가.
그래도 과하다고 느꼈다.
개입할 권한은 있었다.
왕은 여전히 왕.
하지만 실험 기간.
나는 참았다.
결과는?
몇 상인이 다른 길로 감.
수입 감소.
나마르가 스스로 부담을 다시 낮췄다.
내 예상과 같았다.
나는 속으로 ‘봐’라고 생각했다.
입 밖으로 안 냈다.
그가 배웠다.
내가 바로 막았으면 나마르에게는 내 정답만 남았을 것이다.
이런 시간을 통해 나마르는 중앙 역할을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사람들도 그를 알았다.
외부도 조금씩.
그래도 한계.
어떤 사절은 선물 두 개를 가져왔다.
하나는 나마르.
하나는 나.
“왜 내 거.”
내가 물었다.
“진짜 왕.”
또.
나마르가 웃었다.
나는 선물을 돌려보냈다.
“이번 협상은 나마르한테.”
사절은 마지못해 이해.
사람의 인식은 법보다 느렸다.
왕의 그림자는 중앙에 없어도 남았다.
나마르는 어느 날 말했다.
“왕이 안 보이는 게 더 무서울 때도 있어요.”
“왜.”
“사람들이 계속 왕 생각하니까.”
나는 충격.
권력 부재가 권력을 더 신비하게 만들 수도 있다.
왕이 일상에서 실수하고 농담하는 모습을 안 보면,
사람 머릿속 왕은 더 완벽해진다.
그래서 나는 완전히 숨어버리지는 않았다.
시장.
가족.
길.
평범하게 보였다.
왕 업무만 안 했다.
정치적 부재와 인간적 부재를 구분했다.
이것도 쉽지 않았다.
왕의 무게를 아는 사람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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