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216화 — 일 년은 사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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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다국가 실증이 끝난 뒤 사람들은 결국 물었다.
“1년은 가능합니까?”
Daniel은 이번에는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
Sarah.
Mina.
Amara.
Ethan.
Vogel.
Amina.
모두 다른 표정.
Sarah가 먼저 말했다.
“가능하다는 말부터 정의해야 합니다.”
1년 동안 도시를 외부와 끊는다?
아님.
그건 목표도 아니다.
1년 동안 특정 중앙공급이 불안정해도 핵심기능이 계속?
가능성.
그러나 문제는 이제 완전히 달라진다.
학교 한 학년.
예산 한 회계연도.
작기.
예방접종.
임신.
출산.
만성질환.
장비 대정비.
직원 이직.
선거.
기업 파산.
세금.
법.
Daniel이 말했다.
“이건 Continuity가 아니라 그냥 사회.”
Amara가 고개를 끄덕였다.
“맞습니다.”
1년을 버틴다는 건 비상운영을 1년 하는 게 아니라 비상조건 안에서도 사회가 정상적인 시간을 갖는다는 뜻.
이 문장이 중요했다.
사람을 1년 동안 비상대기 상태로 둘 수 없다.
학교.
휴가.
생일.
장례.
결혼.
일.
모두.
Mina가 말했다.
“병원도 1년 비상근무 못 합니다.”
당연.
그래서 `emergency mode`의 목표는 가능한 빨리 new normal로 전환하는 것.
Daniel은 이 표현을 좋아하지 않았다.
너무 흔함.
그래도 정확.
초기 위기: 강한 우선순위.
그 뒤: 지속 가능한 운영.
인력.
예산.
교대.
시장.
첫 1년 shadow-model은 실제 시스템을 끊지 않고 데이터로 시뮬레이션.
어떤 재고가 끊기나.
어떤 계약이 갱신되나.
사람이 몇 번 교대.
첫 결과.
전력.
생각보다 괜찮음.
마이크로그리드·연료·정비.
문제는 대형 변압기 장기교체.
리드타임.
제조.
MCI.
식량.
다음 작기.
기후가 평년이면.
문제 없음.
대형 흉작이면?
취약.
의료.
의약품 생산.
인력.
장비.
더 복잡.
통신.
장비교체·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보안.
교육.
가장 큰 취약점 중 하나.
신규 인력.
현재 운영자들이 계속 일한다고 가정하면 모델이 좋아 보인다.
1년이면 신규 간호사.
기술자.
전력운영자.
학생.
교육.
훈련.
Daniel이 말했다.
“Continuity에 교육기관이 들어가야.”
Living Archive.
직업학교.
대학.
MCI 자격.
연결.
1년 shadow model의 첫 재정 시뮬레이션에서 Ethan은 기업보다 가계를 먼저 넣었다.
Daniel이 물었다.
“왜.”
“직원이 월급 받아도 물가가 두 배면.”
식량.
연료.
임대료.
이자.
보험.
장기 충격은 가계 재정도 흔든다.
사람이 직장을 떠나고.
지역을 옮기고.
그럼 인력 continuity도 깨진다.
Daniel은 고개를 끄덕였다.
사회가 1년 버틴다는 건 기관 장부만 살아 있는 게 아니다.
사람이 자기 삶을 유지할 수 있어야.
공공정책.
실업지원.
가격.
주거.
Daniel이 불편해했다.
“이건 너무 커집니다.”
Amara가 말했다.
“그래서 사회라고 했잖아요.”
모든 걸 Continuity Network가 해결할 수 없다.
중요한 건 어디서 다른 제도로 넘겨야 하는지 안다는 것.
복원력 조직이 복지·통화·교육·농업 모든 걸 삼키면 거대한 중앙기관.
반대.
Continuity 역할: 의존성. 최소기능. 상호지원. 훈련. 그 뒤 분야별 정책은 각 기관.
Daniel은 범위를 줄이는 것도 설계라는 걸 배웠다.
한 분야 전문가가 말했다.
“Continuity 계획이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고 쓰지 마세요.”
Daniel이 웃었다.
“요즘 그 말 많이 듣습니다.”
1년 교육 트랙에서도 비슷.
학교가 1년 닫히지 않는 것만 목표?
아니다.
온라인.
지역교실.
교사.
식사.
특수교육.
친구.
아이 돌봄.
Continuity Network가 학교 운영까지?
아님.
대신 통신·전력·공간·데이터의 최소지원.
교육기관이 자기 방식.
이 경계.
의료도.
Continuity는 병원에 전력·물·공급망.
진료는 병원.
계속.
Daniel은 2046 계획을 다시 봤다.
과거에는 FARSHIELD.
ARK.
SHELTER.
큰 세 프로젝트.
이번에는 그 이름들이 실제 사회기능을 너무 많이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묶는 것처럼 느껴졌다.
특히 SHELTER.
사람을 하나의 시설에 넣고 해결.
현실은.
사회 전체.
Daniel은 개인 노트에서 `SHELTER`를 완전히 지우지는 않았다.
기억의 이름.
그러나 현재 계획에는 없음.
Regional Continuity.
Community Continuity.
각 기능.
더 분산.
Sarah가 말했다.
“1년을 목표로 하면 농사를 직접 운영하는 Continuity 조직이 생길 겁니다.”
Daniel이 웃었다.
“안 됩니다.”
“그러니까 기간을 KPI로 만들지 마세요.”
좋다.
대신 depth questions.
이 기능이 1년 충격에서 무엇에 의존하는가.
그 의존은 어디까지.
어떤 제도가 맡는가.
한계.
이 질문을 각 분야에.
MCI.
공장.
OCSC.
데이터.
Nightglass.
운영.
병원.
학교.
도시.
Daniel은 1년 실증을 미룬 게 후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정확해졌다.
30일은 시설이 버티는지.
90일은 네트워크가 버티는지.
1년은 사회가 변하면서도 다시 기능을 만드는지.
그 마지막은 테스트시설 하나로 증명할 수 없다.
시간과 실제 사건.
여러 제도.
수년.
Daniel은 처음으로 `1-year Green` 같은 대시보드를 만들지 않기로 했다.
그건 너무 큰 거짓말이 될 수 있다.
대신 각 분야가 자기 장기취약점을 공개.
좋다.
2030년 이후에도 이 작업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끝나면 오히려 이상.
문명은 완성품이 아니니까.
Daniel은 이 결론이 마음에 들었다.
문명을 설계하려 하지 않는다.
문명이 자기 문제를 고칠 수 있는 여유와 연결을 더 많이 남긴다.
그게 자기 역할의 한계이자 이번 삶에서 처음으로 받아들이는 한계였다.
Sarah가 말했다.
“아이들도.”
학교가 멈추면.
1년.
그 세대의 삶.
Daniel의 표정이 굳었다.
문명연속성을 기술자만의 문제로 보면 아이들은 `비핵심`으로 밀릴 수 있다.
그건 틀렸다.
교육.
돌봄.
가족.
사회.
정식 capability.
Daniel은 보고서에 넣었다.
`Education continuity`
Ethan이 말했다.
“이제 학교까지.”
Daniel이 대답했다.
“1년이면.”
맞다.
또 돈.
세금.
기업 현금흐름.
대출.
부도.
Ethan은 shadow model에서 기술보다 금융연쇄가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봤다.
매출 감소.
공급업체 부도.
직원 실업.
세수 감소.
공공서비스.
Continuity Bond만으론 부족.
경제 전체.
Daniel이 말했다.
“그럼 1년 시스템은 만들 수 없네요.”
Ethan이 말했다.
“만드는 게 아니라 경제가 버티게 해야지.”
또 사회.
결론.
`One-Year Continuity Project`
안 만든다.
대신 각 분야가 1년 충격 시 어떤 사회기능이 새로 중요해지는지 연구.
교육.
금융.
식량생산.
장기보건.
산업교체.
거버넌스.
Daniel은 기간을 목표로 만드는 습관을 버렸다.
30일.
90일.
다음 365일.
숫자계단이 아니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문제의 종류가 바뀐다.
1년은 백업시설이 아니라 사회 그 자체.
Daniel은 그 사실이 두려우면서도 안도됐다.
자기가 문명 전체를 설계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하면 안 된다.
할 일은 사회가 충격을 받아도 자기 기능을 다시 만들 수 있는 인터페이스와 여유를 늘리는 것.
그 정도.
그리고 그게 이미 충분히 어려웠다.
1년 shadow model 보고서를 읽은 한 정부관계자가 말했다.
“결국 답이 없다는 보고서 아닙니까?”
Daniel은 잠깐 생각했다.
“답이 하나 없다는 보고서입니다.”
차이.
전력은 전력정책.
식량은 농업·물류.
교육은 학교.
금융은 금융.
Continuity Network가 전부 대신하지 않는다.
대신 서로 어디서 연결되고 끊기는지.
그걸 보여준다.
상대는 완전히 만족하지 않았지만 이후 보고서 형식을 바꿨다.
`central plan` 대신 `sector continuity responsibilities`.
각 기관.
자기 책임.
상호의존.
Daniel은 이 변화가 좋았다.
문명연속성 계획이 거대한 단일 계획서가 되는 걸 막았다.
한 권이 아니라 여러 살아 있는 계획이 서로 연결되는 것.
그게 더 현실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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