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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156화 — 살아 있는 Reyes

14,610일 · 156 / 287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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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Reyes의 이력서가 Helioxen 채용시스템에 들어온 건 Daniel이 예상하지 못한 방식이었다.

2011년.

Helioxen은 아직 작은 회사였다.

직원 수.

첫 삶의 같은 시기보다 훨씬 적다.

대신 계산·제조 파트너는 더 많다.

우주수송은 아직 별도 대규모 사업이 아니다.

소형 추진시험과 비행운영 연구팀.

공개 채용.

`Flight Test & Operations Engineer`

지원자 47명.

Daniel은 최종후보 명단을 보다가 손이 멈췄다.

Michael Reyes

가슴이 내려앉았다.

이번에는 Daniel이 찾지 않았다.

Reyes가 지원했다.

현재의 경력과 현재의 Helioxen 공고가 만난 것.

조건을 통과했다.

Daniel은 바로 면접에 들어가고 싶었다.

멈췄다.

과거 우대.

이번 규칙.

Daniel은 1차·2차 면접에서 빠졌다.

기술팀.

외부 시험운영 전문가.

안전담당.

결과.

Reyes 1위.

그제야 최종 면접.

문이 열렸다.

Reyes가 들어왔다.

젊다.

살아 있다.

Daniel은 숨을 쉬는 걸 잊었다.

Reyes가 손을 내밀었다.

“Michael Reyes.”

Daniel은 악수했다.

“Daniel Mercer.”

처음 만나는 사람.

손이 따뜻했다.

병원 ICU의 차가운 유리창이 떠올랐다.

Daniel은 손을 너무 오래 잡지 않으려고 의식적으로 놓았다.

Reyes가 말했다.

“대표님 괜찮습니까?”

“네.”

“표정이.”

Daniel은 웃었다.

“요즘 처음 보는 사람한테 그런 얘기 많이 듣습니다.”

면접.

Reyes는 현재 Helioxen 우주팀 자료를 봤다.

“왜 재사용입니까?”

Daniel은 미소를 지었다.

지난 삶에서 자기가 물었던 질문.

이번에는 Reyes가 먼저.

“운영비와 비행빈도.”

Daniel이 말했다.

“착륙 자체가 목적은 아닙니다.”

Reyes가 눈썹을 올렸다.

“좋네요.”

“Recover, inspect, refurbish, reflight.”

말이 나오고 Daniel이 후회했다.

Reyes가 지난 삶에 자신이 했던 말과 거의 같다.

현재 Reyes가 의심스럽게 봤다.

“어디서 들으셨습니까?”

Daniel의 심장이 뛰었다.

“항공정비와 재사용 운영 논리에서.”

완전한 거짓말은 아니다.

Reyes는 넘어갔다.

면접 후반.

Daniel이 물었다.

“조건 있습니까?”

말하고 웃음이 날 뻔했다.

지난 삶.

Reyes가 조건 하나.

시험 중단권.

이번 Reyes는 잠깐 생각했다.

“있습니다.”

Daniel의 목이 말랐다.

“말씀하세요.”

“비행안전과 정비팀이 no-go 하면 일정 때문에 뒤집지 않는 것.”

같다.

완전히 같은 문장은 아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다.

Daniel은 눈을 깜빡였다.

“동의합니다.”

너무 빨리.

Reyes가 놀랐다.

“검토 안 하고요?”

Daniel이 숨을 골랐다.

“이미 회사 원칙입니다.”

실제로 이번 Helioxen 정관과 운영규칙에는 있다.

제조.

연구.

비행.

독립 stop-work.

하위 공급업체 flow-down.

아직 우주팀도 작지만 Reyes 사고에서 배운 걸 처음부터 넣었다.

Reyes가 문서를 읽었다.

“이 정도까지 이미?”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Reyes 입사 첫 주, Daniel은 그에게 일부러 과거 사고사례를 직접 설명하지 않았다.

이 회사가 왜 stop-work를 중요하게 보는지 현재 문서와 현재 정책으로 충분해야 한다.

Reyes가 그 철학에 동의하는지 Daniel 기억 때문이 아니라 지금 판단으로 보고 싶었다.

안전정책 리뷰.

Reyes가 말했다.

“이건 괜찮습니다.”

한 항목.

`대표 포함 누구도 현장 no-go를 구두로 해제할 수 없음.`

“좋네요.”

다른 항목.

`하위 공급업체의 정당한 안전중단에 납기패널티 자동 면제.`

Reyes가 물었다.

“실제로 비용 처리됩니까?”

“계약에 반영합니다.”

“말만?”

“재무항목 별도.”

Reyes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진짜네요.”

Daniel은 그 말이 아팠다.

지난 삶에선 진짜가 되는 데 너무 오래 걸렸다.

이번에는 시작부터.

첫 소형 추진시험 준비.

Reyes는 팀에게 질문했다.

“오늘 목표가 뭐죠?”

엔진책임자.

“30초 연소.”

“중단기준.”

목록.

“중단하면 실패입니까?”

젊은 엔지니어가 말했다.

“목표는 실패.”

“시험은?”

“데이터 얻으면 성공 가능.”

Reyes가 웃었다.

Daniel은 멀리서 그걸 봤다.

똑같은 문화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Daniel이 넣은 문서만 때문이 아니다.

Reyes라는 사람이 그렇게 생각한다.

이게 중요.

첫 시험.

11초에서 자동 중단.

연료밸브 응답 이상.

Reyes는 웃지 않았다.

팀은 원인.

부품.

공정.

수정.

다음.

Daniel은 지난 삶의 첫 엔진시험 기억이 겹쳤다.

그러나 이번에는 자기가 조급해하지 않았다.

Reyes가 먼저 말한다.

“지상에서 나와서 다행입니다.”

Daniel이 대답했다.

“네.”

Reyes가 이상하게 봤다.

“대표님은 원래 시험 실패 좋아합니까?”

Daniel이 웃었다.

“좋은 실패는.”

“그 말 위험한데.”

“압니다.”

둘이 웃었다.

한 달 뒤 Reyes가 Daniel에게 말했다.

“대표님은 안전 쪽은 이상할 정도로 미리 준비돼 있습니다.”

Daniel의 심장이 뛰었다.

“나쁜가요?”

“아뇨.”

“그럼.”

“대신 다른 데서 너무 급합니다.”

역시.

Daniel이 웃었다.

“균형 맞춰주세요.”

Reyes가 말했다.

“그게 제 직무입니까?”

Daniel은 잠깐 생각했다.

“일부.”

“연봉 더 받아야겠네.”

Daniel이 크게 웃었다.

현재의 Reyes가 새 농담을 한다.

Daniel 기억에 없는 대화.

그게 기쁘다.

그날 Daniel은 사람 목록에서 `Alive.` 아래에 새로 적었다.

`Different jokes.`

스스로 봐도 이상한 기록.

그래도 남겼다.

살아 있다는 건 과거 문장을 재생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문장을 만드는 일이었다.

“왜?”

Daniel은 대답을 골랐다.

“큰 시스템은 작은 일정압박에서 망가질 수 있으니까요.”

Reyes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좋습니다.”

채용.

Daniel은 사무실 문이 닫힌 뒤 혼자 한동안 서 있었다.

살아 있다.

이 표현이 우습다.

현재 세계에서는 원래 살아 있다.

죽었던 건 Daniel의 기억 속.

하지만 Daniel에게는 기적처럼 느껴졌다.

그날 집에 돌아와 종이 노트를 열었다.

Michael Reyes.

옆에 썼다.

`Met through open hiring.`

그 아래.

`Alive.`

펜이 멈췄다.

너무 감정적인 기록 같았다.

지우지 않았다.

다음날 Reyes 첫 업무.

비행체 설계가 아니다.

공급망.

Daniel이 말했다.

“먼저 파트너 안전구조부터.”

Reyes가 놀랐다.

“로켓도 없는데요.”

“그래서.”

지난 삶에서 Reyes가 Daniel에게 했던 말.

Daniel이 이번에 먼저.

Reyes가 웃었다.

“대표님하고 일하면 제 할 말 줄겠는데.”

Daniel의 가슴이 아팠다.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아니었다.

Reyes는 첫 주부터 Daniel 의견을 여러 번 막았다.

시험장 후보.

추진제.

비행창.

Daniel은 그걸 들으며 이상하게 기뻤다.

살아 있는 사람이 반대한다.

귀찮게 한다.

다른 생각을 한다.

이게 사람이 살아 있다는 뜻.

한 달 뒤 우주팀 회식.

Reyes가 농담했다.

Daniel은 무슨 내용인지 기억도 안 나는데 너무 크게 웃었다.

사람들이 대표가 왜 저렇게 웃는지 봤다.

Reyes도.

“제가 그렇게 웃깁니까?”

Daniel이 고개를 저었다.

“그냥.”

현재의 Reyes가 아직 모르는 40년을 Daniel은 혼자 들고 있었다.

그 무게를 Reyes에게 넘기지 않았다.

대신 회사 구조에 넣었다.

그게 Daniel이 할 수 있는 가장 공정한 구원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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