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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118화 — 71.3킬로미터

14,610일 · 118 / 287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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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2 두 번째 비행에는 Stratos Labs의 14킬로그램 탑재물이 실렸다.

목표.

고고도 상승.

대기자료 수집.

회수.

차량 재사용.

이번에는 22킬로미터가 아니었다.

계획 최고고도.

70킬로미터대.

Daniel은 숫자를 보고도 더 높이라고 하지 않았다.

현재 목표에 충분했다.

고객은 신났다.

“우리 센서가 저기까지 간다고요?”

Reyes가 말했다.

“차량이 준비되면.”

고객 대표가 웃었다.

“그 말 이제 익숙합니다.”

비행 전날.

탑재물 최종검사.

문제.

카메라 저장장치가 간헐적으로 재부팅.

고객이 말했다.

“비행 데이터엔 영향 없습니다. 카메라만.”

Reyes는 물었다.

“차량에 영향?”

전력계통 담당.

“분리돼 있습니다.”

비행안전.

“위험 없음.”

고객이 말했다.

“그럼 날립시다.”

Daniel은 고객을 봤다.

자기라면 예전엔 같은 말을 했을 것이다.

카메라 일부 데이터 손실 가능.

차량 안전과 무관.

선택은 고객 몫.

계약상 science payload degradation 허용.

비행 진행.

Daniel은 이 구분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모든 문제에 scrub할 필요는 없다.

안전과 임무 성공을 구분한다.

비행 당일.

기상 양호.

비행안전 Go.

RD-2 점화.

상승.

Daniel은 모니터를 봤다.

10킬로.

20.

첫 비행 범위 통과.

30.

40.

공기밀도 감소.

제어 양호.

탑재물 데이터 들어옴.

50.

60.

Daniel의 심장이 빨라졌다.

70.

엔진 종료.

최고고도.

71.3 km

관제실 박수는 아직 없었다.

하강 남음.

차량 자세 전환.

대기 재진입은 궤도 재진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느리지만 RD-1과는 다른 열환경.

Amina의 센서.

온도 상승.

예상 범위.

코팅.

구조.

정상.

고도 30.

20.

10.

착륙구역 접근.

바람 조금 강해짐.

제어 보정.

Daniel은 입을 다물고 있었다.

5.

2.

접촉.

RD-2가 서 있었다.

이번에는 작은 튐도 거의 없었다.

박수.

고객 대표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Daniel은 웃었다.

Reyes는 말했다.

“접근 대기.”

누군가가 웃었다.

다들 이제 안다.

안전처리.

탑재물 회수.

카메라 저장장치.

예상대로 중간에 한 번 재부팅.

영상 일부 손실.

주요 대기센서 데이터는 정상.

고객 대표가 말했다.

“충분합니다.”

Daniel이 물었다.

“카메라 손실은.”

“다음에 고치죠.”

좋은 고객이었다.

첫 유료 비행.

계약상 성공조건.

탑재물 회수.

핵심 데이터.

차량 안전.

충족.

Helioxen이 우주수송에서 처음으로 ‘비행으로 번 돈’이 생겼다.

금액은 작았다.

개발비에 비하면.

하지만 상징은 컸다.

이선이 말했다.

“서버 첫 매출 때 표정이네.”

Daniel이 웃었다.

“비슷합니다.”

“이번엔 로켓이네.”

“네.”

정비.

여기서 진짜 평가.

고고도 열.

구조.

엔진.

Amina 팀.

코팅 정상.

일부 열변색.

범위 안.

엔진 클러스터.

정상.

착륙다리.

정상.

턴어라운드 예상.

48시간 이하.

RD-1보다 큰 차량에서 현재 절차로 가능.

Daniel은 만족했다.

그러나 한 가지 이상.

탱크 하부 구조에서 작은 진동 흔적.

센서값은 기준 안.

물리적 마킹이 예상보다 조금 더 움직였다.

Vogel이 말했다.

“추가검사.”

다음 비행 일정은 아직 없었다.

고객도 기다린다.

Daniel은 조급하지 않았다.

71.3km는 충분한 오늘의 성과.

추가검사.

문제 없음.

구조모드 업데이트 필요.

다음 비행 전 반영.

공식 발표.

Helioxen은 ‘우주 진입’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

71.3 km.

고고도 탄도 시험.

첫 유료 연구 탑재물 회수.

정확하게.

한 기자가 물었다.

“100킬로미터는 언제?”

Daniel이 웃었다.

“현재 비행 데이터를 먼저 보겠습니다.”

기자가 말했다.

“대표님 답이 예전보다 재미없어졌네요.”

Daniel이 고개를 끄덕였다.

“안전팀은 좋아합니다.”

Reyes가 멀리서 웃었다.

Daniel은 이제 그 정도 평가면 충분했다.

71.3킬로미터.

아직 우주는 멀다.

그래도 첫 고객의 데이터가 지상으로 돌아왔다.

그게 이번 비행의 진짜 의미였다.

비행 후 고객 데이터 검수에는 Helioxen 직원도 참여했다.

Stratos Labs의 대기센서.

압력.

온도.

입자.

고도.

카메라.

고객 연구자는 결과를 보며 흥분했다.

“풍선 데이터하고 비교할 수 있습니다.”

Daniel이 물었다.

“차이가 큽니까?”

“프로파일이 달라서 흥미롭습니다.”

같은 ‘고도 데이터’여도 상승속도와 경로가 다르면 의미가 달라진다.

RD-2가 단순히 더 높은 풍선이 아니라 새로운 실험플랫폼이 될 수 있었다.

Daniel의 머릿속에서 사업모델이 빠르게 커졌다.

대기연구.

통신.

재료.

센서.

미세중력 짧은 구간.

교육.

그때 이선이 말했다.

“또 눈 커졌다.”

Daniel이 웃었다.

“시장 보이잖아요.”

“한 고객.”

“문의 많습니다.”

“그래도.”

Daniel은 입을 다물었다.

A1.

기술데모 성공 후 시장을 과대해석한 경험.

이번에는 먼저 인터뷰.

고고도 시험이 필요한 고객 후보 20곳.

실제 지불의향.

필요 고도.

빈도.

날짜 유연성.

탑재물 질량.

결과.

흥미는 높았다.

즉시 돈을 내겠다는 곳은 적었다.

다만 A1과 다른 점.

몇 곳은 구체적인 예산이 있었다.

특히:

- 센서 검증

- 대기연구

- 통신 하드웨어

- 소형 재료시험

Daniel이 말했다.

“작지만 진짜 시장.”

이선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 정도 표현이면.”

영업팀은 별도 상품을 만들지 않았다.

`Hosted Test Flight`

시험비행 여유공간을 판매.

고객은 비행 프로그램을 지배하지 않는다.

Helioxen은 추가 수익과 실제 탑재물 통합 경험을 얻는다.

좋은 구조.

그런데 한 고객은 고정 날짜를 요구했다.

국제 학회 발표 전 데이터를 받아야 한다.

Daniel은 돈이 아까웠다.

고정 날짜 프리미엄을 받으면?

Reyes가 반대.

“시험차량입니다.”

“날짜 여유를 크게 주고.”

“날짜를 약속하는 순간 내부 압박 됩니다.”

116화 문제.

Daniel은 결국 거절했다.

고객은 다른 방법을 찾았다.

매출 손실.

이선이 말했다.

“괜찮아?”

“네.”

잠깐.

“조금 아깝고.”

“정상.”

Daniel은 받아들였다.

현재 제품의 성격과 맞지 않는 고객을 돈 때문에 받지 않는다.

H-001부터 배운 것.

사업은 모든 매출을 받는 일이 아니다.

자기가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판다.

71.3킬로미터 비행은 회사 내부에서 꽤 큰 사건이었다.

그래도 Daniel은 사내 공지 첫 줄에 최고고도보다 먼저 이렇게 썼다.

Vehicle recovered safely. Customer primary data returned. No injuries.

Reyes가 고개를 끄덕였다.

숫자의 순서가 문화의 순서를 만든다.

Daniel은 그걸 이제 의식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71.3킬로미터 비행 뒤 RD-2 정비시간은 46시간이었다.

첫 고도비행 후보다 빨라졌다.

그런데 팀은 시간을 줄였다는 사실보다 무엇을 새로 검사해야 했는지 더 관심 있게 봤다.

고고도 열환경.

새 진동구간.

탑재물 인터페이스.

Reyes가 말했다.

“고도가 올라가면 정비 체크리스트도 그냥 늘어나면 안 됩니다.”

Daniel이 물었다.

“왜?”

“계속 늘면 100페이지 됩니다.”

새 환경에서 실제로 의미 있는 항목만 추가.

기존 항목과 통합.

불필요해진 건 제거.

Daniel은 111화의 `Carry lessons forward, not baggage`를 떠올렸다.

체크리스트도 진화해야 한다.

비행 2회차가 끝난 뒤 정비문서는 오히려 일부 짧아졌다.

데이터 자동수집.

중복 확인 제거.

새로운 고온 검사는 추가.

총 소요시간 감소.

안전범위 확대.

Daniel은 이 결과가 최고고도만큼 중요하다고 봤다.

더 멀리 가면서도 운영이 무거워지지 않는다.

그래야 실제 수송사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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