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tory Box
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114화 — 22킬로미터

14,610일 · 114 / 287약 8분0자
지난 화 끝부분 다시 보기

RD-2 첫 비행 목표고도는 22킬로미터였다.

Daniel은 숫자를 보고 말했다.

“낮습니다.”

Reyes가 말했다.

“RD-1보다 훨씬 높습니다.”

“RD-2가 할 수 있는 것보다.”

“첫 비행입니다.”

Daniel은 더 말하지 않았다.

탑재물은 이번 비행에 싣지 않았다.

Stratos Labs는 두 번째 이후.

첫 비행은 차량만.

카운트다운.

Daniel은 관제실 뒤.

말하지 않는다.

비행안전.

기상.

추적.

차량.

Go.

점화.

RD-2가 떠올랐다.

RD-1과 달랐다.

소리가 더 컸다.

바닥까지 떨렸다.

Daniel은 화면을 봤다.

고도.

속도.

엔진.

열.

모두 정상.

3킬로미터.

5.

10.

Daniel의 손이 의자에 힘을 줬다.

15.

20.

목표 22.

엔진 스로틀 변화.

상승종료.

탄도상승 조금 더.

최고고도 24.6킬로미터.

Daniel은 웃었다.

하강.

여기부터가 더 어렵다.

공기밀도 변화.

자세.

열.

유도.

RD-2는 지정된 회수구역으로 내려왔다.

고도 5킬로.

착륙 연료.

정상.

2.

1.

착륙다리.

지면.

접촉.

작은 튐.

한 번.

차량이 서 있었다.

관제실에서 박수.

Daniel도.

Reyes가 말했다.

“접근 대기.”

예상.

Daniel은 웃었다.

안전처리.

현장 접근.

첫 외관.

정상.

Daniel은 화면에서 최고고도 24.6을 봤다.

기분은 좋았다.

그런데 Reyes는 착륙 데이터를 먼저 봤다.

“리바운드.”

“작았습니다.”

“원인.”

착륙다리 감쇠.

지면.

하강속도.

다음 비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Daniel이 말했다.

“오늘은 성공이라고 해도 되지 않습니까?”

Reyes가 잠깐 생각했다.

“비행목표는 성공.”

Daniel이 웃었다.

“드디어.”

“정비결과 전 재비행성은 미정.”

“알아요.”

정비.

예상보다 큰 문제는 없었다.

그러나 엔진 한 기의 터빈 진동값이 RD-1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

기능 정상.

한계 아래.

Amina가 말했다.

“열 영향 같이 봅니다.”

Reyes.

“다음 비행 전 추가검사.”

Daniel은 동의.

탑재물 고객은 다음 비행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리고 언론도.

“첫 RD-2 고고도 비행 성공.”

기사.

Valuation.

문의.

Daniel의 메일이 늘었다.

경영팀은 우주사업 투자확대 제안을 여러 개 받았다.

이선이 말했다.

“성공하니까 돈이 따라오네.”

Daniel이 물었다.

“받을까요?”

“왜 필요해?”

좋은 질문.

Helioxen 자체 현금과 기존 투자수익.

돈은 있다.

외부자본은 네트워크와 위험분산 장점.

반대로 일정압박.

지배구조.

Daniel은 11화에서 배웠다.

돈에도 성격이 있다.

일부 전략투자자만 검토.

단기 수익 압박이 강한 자본은 거절.

“우주사업 빨리 키우고 싶어하는 돈인데.”

한 투자자가 말했다.

Daniel은 웃었다.

“저희도 빨리 키우고 싶습니다.”

“그럼.”

“‘빨리’ 정의가 다를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일정 목표를 원했다.

궤도 비행.

날짜.

Daniel은 주지 않았다.

“Entry criteria.”

투자자는 답답해했다.

계약 불발.

이선이 물었다.

“아깝냐?”

“조금.”

“그래도?”

Daniel은 RD-2 진동 추세 데이터를 봤다.

“날짜를 사라고 돈 받으면 나중에 팀이 그 날짜를 갚아야 하잖아요.”

이선이 고개를 끄덕였다.

좋은 답.

첫 비행 영상은 회사 벽에 바로 붙이지 않았다.

Daniel이 말했다.

“두 번째도 보고.”

Reyes가 놀랐다.

“왜?”

“한 번은 이벤트.”

99화에서 배운 것.

두 번부터 능력.

Reyes가 웃었다.

“이제 제가 할 말이 줄어드네요.”

Daniel은 좋아했다.

24.6킬로미터.

분명 큰 진전.

하지만 아직 탑재물도.

반복비행도.

상업운영도 검증 안 됐다.

Daniel은 그 사실을 일부러 화면에 같이 남겼다.

성공과 미완성.

둘 다.

첫 비행 후 정비에서 발견된 터빈 진동 추세는 Daniel에게 꽤 불편한 문제였다.

수치는 한계 아래.

비행은 성공.

엔진 성능도 정상.

그냥 다음 비행을 해도 될 것 같았다.

Reyes는 추가점검을 요구했다.

엔진팀은 분해까지 갈 필요는 없다고 봤다.

Amina는 열데이터와 함께 보자고 했다.

Elena 팀은 비행 전 지상점화 데이터와 비교.

패턴.

비행 중 특정 구간에서만 증가.

왜?

공기압.

차량 구조.

클러스터 상호작용.

몇 가지 가설.

Daniel이 말했다.

“실제 손상 없으면 일단 다음 비행에서 센서 추가.”

Reyes가 물었다.

“현재 데이터로 다음 비행 리스크를 설명할 수 있습니까?”

Daniel은 대답하지 못했다.

“그럼 검사.”

비파괴검사.

베어링.

터빈.

문제 없음.

다만 마운트 쪽 전달진동 가능성.

RD-2 구조와 엔진 사이 인터페이스.

112화 지상시험에서 잡은 공진과 완전히 같은 건 아니다.

실제 비행환경에서 새 모드.

Daniel이 말했다.

“지상에서 못 잡았습니다.”

Reyes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비행합니다.”

모든 실패를 지상에서 소모할 순 없다.

어떤 건 실제환경에서만 나온다.

중요한 건 한 비행으로 바로 확정하지 않는 것.

추가센서.

두 번째 비행에서 확인.

필요하면 구조조정.

Daniel은 이 접근이 마음에 들었다.

비행이 곧 시험.

고객을 실어도 시험목적을 버리지 않는 이유.

탑재물 비행 전 Stratos Labs에도 이 사실을 설명했다.

“차량 시험항목이 우선입니다.”

고객 대표가 말했다.

“그게 우리 데이터 망칠 수도 있습니까?”

“가능성 있습니다.”

“그래도 계약상 범위 안?”

“네.”

“좋습니다.”

명확.

첫 비행 성공 때문에 다음 비행을 ‘서비스 운항’처럼 착각하면 안 된다.

아직 시험기.

Daniel은 홍보팀 문구에서도 `operational launch`라는 표현을 금지했다.

`high-altitude test flight with hosted payload`

덜 멋지다.

정확하다.

첫 비행 다음날 Mina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착륙 영상 봤어요. 안 넘어졌네요.

Daniel이 웃었다.

이번엔요.

답:

“이번엔”이라고 말하는 대표가 더 믿음가네요.

Daniel은 그 문장을 잠깐 봤다.

과장하지 않는 게 기술팀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신뢰를 줄 수 있다.

그건 회사 홍보보다 더 작은 관계였지만, 원리는 비슷했다.

24.6킬로미터 비행의 열데이터도 중요한 결과를 남겼다.

Amina가 예상한 국부 열피크는 실제로 있었다.

한계 안.

하지만 평균값만 보면 보이지 않는 위치.

Daniel이 말했다.

“센서 없었으면.”

“몰랐겠죠.”

Amina가 답했다.

TML-1에서 해당 위치 조건을 다시 재현.

코팅.

구조.

현재 범위에서 충분.

다음 고도에서는 더 올라갈 가능성.

그 데이터를 118화 고고도 비행의 제한조건에 넣었다.

Daniel은 첫 비행이 단순히 ‘성공’이 아니라 다음 비행의 경계를 정해주는 측정이었다는 걸 봤다.

최고고도는 24.6.

하지만 더 중요한 숫자는: 어디까지 열모델이 맞았는가.

어디서 달랐는가.

얼마나 마진이 남았는가.

차량 하나를 날릴 때마다 미래의 허용범위가 조금씩 실제 데이터로 바뀐다.

기억이 아니라.

시뮬레이션만도 아니라.

현재 차량이 남긴 기록으로.

Daniel은 그 과정이 좋았다.

첫 비행 후 팀은 착륙지점 오차도 분석했다.

목표 중심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다.

그래도 Reyes는 원인을 분해했다.

바람.

유도.

센서.

착륙단계 제어.

한 번의 성공착륙으로 정확도를 단정하지 않는다.

다음 비행에서도 같은 수준을 재현해야 한다.

Daniel은 최고고도보다 착륙분산 그래프를 더 오래 봤다.

높이 올라가는 것만큼, 원하는 곳으로 돌아오는 능력이 중요했다.

그날 Daniel은 첫 비행의 성공보다, 다음 비행에서 확인해야 할 항목이 더 또렷해졌다는 점을 더 중요하게 봤다.

END OF CHAPTER

읽은 화로 기록했습니다. 다음 화는 바로 이어집니다.

다음 화

읽는 흐름을 끊지 않고 바로 다음 화로 이어집니다.

읽던 위치를 저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