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106화 — 사양서에는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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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na가 합류한 첫 주, 재료팀은 후보 B 합금의 공급망부터 다시 봤다.
Daniel은 조금 의아했다.
“이미 구할 수 있는 재료잖아요.”
Amina가 말했다.
“이름은요.”
“무슨 뜻입니까?”
같은 합금명.
같은 규격.
다른 공급업체.
그런데 실제 열사이클 성능은 조금씩 달랐다.
첫 로트.
안정.
둘째.
미세균열 증가.
셋째.
다시 안정.
Daniel이 말했다.
“규격 안이면 같은 재료 아닌가요?”
Amina가 고개를 저었다.
“규격은 범위입니다.”
조성.
열처리.
결정립.
불순물.
공정.
같은 이름 아래에 분포가 있다.
Vogel이 말했다.
“공장하고 똑같습니다.”
Daniel은 한숨을 쉬었다.
“모든 게 분포네요.”
Amina가 웃었다.
“현실이 그렇죠.”
공급업체 세 곳의 재료를 같은 조건으로 비교했다.
고온강도.
열사이클.
코팅접착.
가공성.
용접.
결과는 흥미로웠다.
가장 비싼 공급업체가 모든 항목에서 1등이 아니었다.
한 곳은 강도 좋음.
다른 곳은 가공성 좋음.
세 번째는 로트 편차가 작음.
Daniel이 말했다.
“총점.”
Amina가 그를 봤다.
Daniel이 바로 손을 들었다.
“농담입니다.”
팀이 웃었다.
이번에는 프로파일.
RD-2 초기사양에 중요한 것:
- 반복 열사이클
- 공급 안정성
- 가공 일관성
- 코팅 적합성
최대성능은 그 다음.
한 공급업체가 선택됐다.
그런데 Amina는 단일공급을 반대했다.
“왜? 품질 제일 좋은데.”
“그래서 위험합니다.”
한 곳만 인증하면 그 회사 문제 하나가 RD-2 전체를 멈춘다.
두 번째 공급업체도 병행인증.
비용 증가.
시험 증가.
Daniel은 이해했다.
분산 제조.
전력.
서버.
모든 곳에서 같은 패턴.
“복수소싱.”
“네.”
두 번째 공급업체는 초기 성능이 조금 낮았다.
Amina는 같이 개선하자고 했다.
열처리 조건.
검사.
로트 기록.
공급업체는 처음엔 불편해했다.
“우리 표준공정입니다.”
Amina가 말했다.
“바꾸라고 하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
“어떤 범위에서 결과가 달라지는지 같이 보자는 겁니다.”
데이터 공유협약.
B사 때 배운 구조.
공급업체 공정기밀은 보호.
Helioxen 부품 관련 품질 데이터만.
몇 달.
두 번째 공급처도 목표범위.
Daniel은 보고서를 보며 말했다.
“이제 같은 재료라고 할 수 있습니까?”
Amina가 말했다.
“같은 이름을 더 믿을 수 있게 된 거죠.”
정확했다.
재료사양도 문서 하나로 완성되지 않는다.
공급업체가 반복해서 만들고, Helioxen이 반복해서 확인하면서 신뢰가 생긴다.
그 과정에서 또 문제가 나왔다.
추적성.
어떤 엔진부품이 어느 재료로트에서 나왔는가.
처음 시스템은 있었지만 세밀하지 않았다.
부품 일련번호.
가공로트.
코팅로트.
열처리.
재료 원소재.
모두 연결해야 한다.
Daniel이 말했다.
“너무 복잡합니다.”
Vogel이 웃었다.
“우주 한다면서요.”
한 부품에 문제가 생겼을 때 영향범위를 알아야 한다.
모든 부품을 다 폐기할지.
특정 로트만 볼지.
데이터가 없으면 가장 보수적인 결정을 해야 한다.
비싸다.
추적성이 있으면 좁힐 수 있다.
재료팀과 제조팀이 `material genealogy`를 만들었다.
원소재 → 열처리 → 가공 → 코팅 → 조립 → 엔진 → 비행.
Daniel이 화면을 보고 말했다.
“가족관계도 같네요.”
Amina가 말했다.
“그래서 genealogy.”
첫 시험.
특정 코팅 로트에서 미세박리 증가.
시스템에서 해당 로트가 들어간 부품 자동검색.
엔진 세트 세 개.
다른 것은 영향 없음.
검사.
한 세트 추가 이상.
예방교체.
Daniel이 말했다.
“추적성 없었으면.”
Amina가 답했다.
“전부 봤겠죠.”
수십 개.
시간.
비용.
추적 데이터가 실제 돈과 일정을 줄였다.
Daniel은 이걸 좋아했다.
정보가 물건을 더 강하게 만드는 건 아니다.
대신 문제가 생겼을 때 무엇을 믿어도 되는지 알려준다.
그날 재료팀 원칙 하나가 추가됐다.
A material specification without process and traceability is only a name.
Amina가 문장을 읽었다.
“대표님 스타일이네요.”
“뜻은.”
“맞습니다.”
Daniel은 웃었다.
고온재료 하나를 확보하는 데 합금보다 더 많은 시스템이 필요했다.
이제야 미래 소재가 왜 늦게 오는지 조금 보이기 시작했다.
재료 genealogy 시스템을 만들면서 또 하나의 불편한 문제가 나왔다.
데이터가 너무 많았다.
원소재 배치.
열처리로 번호.
가공기계.
공구.
코팅.
검사.
작업자.
날짜.
설비 교정상태.
모두 연결할 수 있었다.
Daniel은 처음엔 전부 저장하자고 했다.
Amina가 물었다.
“왜요?”
“나중에 필요할 수 있으니까.”
“전부?”
“가능하면.”
Vogel이 웃었다.
“또 수집부터.”
데이터 저장비용은 크지 않았다.
문제는 입력과 관리.
사람이 기록해야 하는 항목이 많아지면 정확도와 사용성이 떨어진다.
82화 측정과 같다.
Amina가 말했다.
“원인분석에 실제로 쓸 가능성 높은 것부터.”
팀은 과거 이상사례를 역으로 봤다.
문제 찾을 때 무엇이 필요했나.
재료 로트.
열처리.
코팅.
가공공정.
검사.
필수.
작업자 개인이름은?
일부 분석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사람평가로 오용될 가능성도 있다.
Vogel이 말했다.
“개인보다 공정자격과 교대 수준으로.”
Daniel은 동의했다.
사람 추적이 아니라 공정 추적.
필요하면 원본 시스템에서 별도 확인.
Genealogy는 점점 단순해졌다.
덜 수집.
더 잘 연결.
그 결과 이상이 생겼을 때 영향범위를 찾는 시간은 줄었다.
첫 실제 테스트.
한 공급로트에서 경도 편차.
시스템 조회.
관련 부품 18개.
어느 엔진에 들어갔는지.
어떤 시험을 거쳤는지.
몇 분 안에 나왔다.
예전 같으면 여러 팀에 전화했을 일.
Amina가 말했다.
“이제 쓸 만하네요.”
Daniel이 웃었다.
“처음 버전도 데이터 더 많았는데.”
“많아서 못 썼죠.”
정보량과 정보가치는 다르다.
또 같은 교훈.
공급업체 둘을 병행하면서 재료 가격도 내려가기 시작했다.
Daniel이 좋아했다.
그러나 Amina는 한 가지를 경고했다.
“가격경쟁 너무 세게 하지 마세요.”
“왜.”
“싼 원재료로 바꾸거나 검사 줄일 유인이 생깁니다.”
Daniel은 공급업체 평가 기준을 봤다.
가격.
품질.
납기.
개선.
이번에 추가.
process transparency
변경이 있으면 알리는가.
원재료 공급처 변경.
열처리 조건 변경.
장비 변경.
작은 변화도 Helioxen 부품에 영향 있으면 사전통지.
Daniel이 말했다.
“공급업체 입장에선 귀찮겠네요.”
Amina가 말했다.
“그래서 장기계약이 필요하죠.”
안정물량을 준다.
대신 변경통지와 데이터.
상호 약속.
한 공급업체는 조건을 싫어했다.
가격은 가장 쌌다.
Daniel은 고민했다.
Vogel이 말했다.
“싼데 안 보이는 공급업체가 제일 비쌀 수 있습니다.”
결국 제외.
몇 달 뒤 그 업체가 다른 고객에서 품질문제를 냈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Daniel은 자기 판단이 맞았다고 기뻐하려 했다.
Amina가 말했다.
“한 사건으로 우리 판단이 증명된 건 아닙니다.”
Elena가 옆에서 웃었다.
“이제 두 명입니다.”
Daniel이 한숨을 쉬었다.
“무슨.”
“대표님 일반화 막는 사람.”
Amina도 웃었다.
“좋은 일 아닙니까?”
Daniel은 인정했다.
좋은 일이다.
그날 저녁 재료팀은 공급망 리스크 지도를 만들었다.
원소재.
가공.
열처리.
코팅.
검사.
각 노드.
단일공급.
복수공급.
대체가능.
대체 어려움.
Daniel은 지도를 보고 말했다.
“이게 재료기술입니까, 물류입니까?”
Amina가 답했다.
“둘 다.”
재료 하나를 믿는다는 건 주기율표의 원소를 믿는 게 아니다.
그 원소가 실제 부품이 될 때까지 이어지는 사람과 공정과 계약을 믿는 것.
그게 공급망이었다.
미래의 행성방어도 똑같을 것이다.
좋은 합금 조성 하나를 기억하는 것으로는 아무것도 만들 수 없다.
그 합금을 매달 같은 품질로 수천 톤 만들 수 있어야 한다.
Daniel은 그 규모를 생각하다가 멈췄다.
지금은 몇십 킬로그램.
계단부터.
그것도 이제는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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